굿네이버스, 윌벤져스와 함께 ‘아 참! 들으셨나요?’ 캠페인 전개

  • 입력 2021.05.06 09:56
  • 기자명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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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윌벤져스와 함께 ‘아 참! 들으셨나요’ 캠페인 전개.JPG

‘아 참! 들으셨나요?(아이들의 참여! 들으셨나요?)’ 캠페인 온라인 페이지 화면 (자료 제공=굿네이버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5월 어린이 주간을 맞아 윌리엄, 벤틀리 형제(이하 윌벤져스)와 함께 ‘아 참! 들으셨나요?(아이들의 참여! 들으셨나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아동 ‘참여권’은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명시된 아동의 기본 권리로, 아동이 자신의 삶에 영향을 주는 일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하지만, 전국의 아동 관련 조례 467개 가운데 아동의 참여를 명시한 조례는 단 44개로, 9.4%에 불과한 상황이다.

굿네이버스는 아동의 목소리가 아동 관련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아 참! 들으셨나요?(아이들의 참여! 들으셨나요?)’ 캠페인을 진행한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아동 참여권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조례 개정을 위한 정책 제언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온라인 페이지(https://www.goodneighbors.kr/ordinance.gn)에서는 지역별 아동 관련 조례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조례 개정 지지하기’에도 참여 가능하다.

SNS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윌벤져스 캐릭터 상품을 증정한다. 전국 52개 굿네이버스 사업장에서는 각 지방의회에 온라인에서 모인 조례 개정 지지 서명을 전달하는 한편, 간담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아동이 직접 정책을 제언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정순 굿네이버스 사업운영본부장은 “아동은 ‘권리의 주체’로서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서 권고한 바와 같이 아동이 자신의 견해를 표현할 권리가 명확히 규정되어야 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조례 내에 아이들의 참여가 의무화될 수 있도록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아이들 편에서 지속적으로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샘 해밍턴은 “아이들의 목소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가정에서도 아이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들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더욱 아이들의 생각을 존중하고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아 참! 들으셨나요?(아이들의 참여! 들으셨나요?)’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서울 강동구와 전남 나주시에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조례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조례의 개정을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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