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조 목사 ‘존 스토트와 옥한흠에게 강해설교를 배우다’ 출간

  • 입력 2021.05.13 17:1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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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토트 목사와 옥한흠 목사의 강해설교를 통해 바람직한 성경 강해설교의 모델을 제시하는 「존 스토트와 옥한흠에게 강해설교를 배우다」(아바서원)가 발간됐다.

주님기쁨의교회 김대조 목사는 영국 유학시절 존 스토트 목사를 만났고, 사랑의교회 옥한흠 목사 영향 아래 목회 수업을 받았다. 두 사람의 영적 거장에게서 영향을 받은 김 목사는 존 스토트의 말씀 중심의 강해설교와 옥한흠의 변화 중심의 강해설교를 로마서의 사례를 통해 분석했다.

이를 위해 김 목사는 두 설교가에 대한 국내외 모든 단행본과 논문, 기사, 설교 테이프 등 방대한 자료들을 모아 분석하고 연구했으며,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밀접하게 교제하고, 함께 사역하면서 그들의 삶과 사상 및 신앙까지 총체적인 이해를 담아내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김 목사는 “두 설교가에게 있어 공통적으로 신앙과 설교의 핵심이 로마서였다. 동일한 본문에 대해 주석, 해석, 적용 뿐만 아니라 청중과의 소통 방법까지 세밀하게 연구했다”며 “특히 설교에 대해 연구하고 배우는 신학생들과 설교 준비로 씨름하는 설교자들에게는 대가들의 설교 도면을 보듯 명료하게 성경적 강해설교를 이해하는 교과서가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추천했다.

김대조 목사가 가장 존경하고 많은 영향을 받은 두 거장이지만, 그의 분석과 평가는 날카롭다. 장점은 물론 단점과 약점도 어김없이 지적한다.

출판사측은 “존 스토트의 설교의 도입과 결론, 그리고 본문의 주석과 해석과 청중과의 소통에서의 단점과 위험 요소를 적확히 지적한다는 점에서 그의 설교가 가져다준 공헌만큼 비판이라는 무거운 짐을 언급한다. 즉 교육 받은 영국적 문화 배경의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 본문 중심 설교의 장단점을 지적하면서 독자들에게 통찰을 제공한다”면서 “마찬가지로 주석에서도 성도들을 고려하여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일상생활과 연결시키는 옥한흠의 변화 중심의 설교가 가진 많은 약점에 대해서도 일일이 열거하지만, 그럼에도 옥한흠의 설교가 한국교회에 끼친 공헌이 매우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대조 목사는 “존 스토트는 본문을 연구하고 성경 내용을 분석할 때 정확하게, 그리고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구조를 분석하여 원래의 의미를 찾아간다. 이러한 존 스토트의 본문 중심 설교는 본문을 벗어나지 않게 하면서도 논리적이고 객관적으로 본문을 분석하여 분명한 권위로 설교하도록 도와준다”면서도 “반면 성경적 메시지를 현대 성도들에게 전달하는 능력은 부족하다”고 짚었다.

그런가 하면 “옥한흠은 효과적인 적용을 통해 설교자와 성도들 사이의 다리를 놓아 설교자의 이해와 마찬가지로 성도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이를 통해 성도들에게 실제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해주고, 대화하듯 의미 전달을 함으로써 공감을 불러일으킨다”고 차이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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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토트 목사의 설교와 옥한흠 목사의 설교의 영향을 받은 김대조 목사는 이 책을 통해 본문 중심의 강해설교와 삶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현대 설교학의 균형을 제안하고 있다. “성경적인 강해설교는 본문의 의미를 밝히고 설명하는 일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뿐만 아니라 성도의 실제 삶에 영향을 주어야 한다”고 피력한 김 목사는 “실제적인 설교의 노하우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김대조 목사가 만난 존 스토트 목사와 옥한흠 목사와의 시간들의 몇 부분들과 함께 영국 유학시절 ‘강해설교’를 공부하면서 쓴 박사논문을 담아낸 것이다. 때문에 전반부에 저자가 존 스토트와 옥한흠을 경험한 일화와 에피소드가 에세이로 포함되어 있다.

김 목사는 “시골 촌놈이 사촌형님을 따라 처음 간 사랑의교회 대학1부를 한동안 다니면서 처음 옥한흠 목사님을 뵈었다. 그저 옥한흠 목사님이 설교를 참 잘 하신다는 생각과 먼 발치에서 ‘제자훈련 세미나’를 하신다는 이야기만 들었다. 물론 그때는 제가 목사가 될 줄 몰랐다”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영국으로 건너가 존 스토트 목사님을 만났다. 돌아보면 이 모든 과정들이 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이었음을 깨닫는다”고 술회했다.

한국말로 번역하고 최대한 쉽고 부드럽게 다듬다보니 시간이 제법 흘렀다는 김 목사는 “매주 설교를 하시는 목사님, 설교를 공부하는 신학생, 설교에 관심이 있는 평신도 지도자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대조 목사의 신간 「존 스토트와 옥한흠에게 강해설교를 배우다」는 내로라하는 설교가들의 극찬과 추천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동양과 서양의 만남, 말씀과 삶의 변화가 조우한다. 이 책은 말씀에 목마른 성도에게 성경의 우물에서 생수를 길어 올려주려는 말씀 사역자에게 두레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고,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는 “두 거장과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 그들의 삶과 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김대조 목사의 날카로운 설교 분석은 수많은 설교학 참고서보다 더 강렬한 가르침을 선사한다”고 추천했다.

김상복 목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도 “영국과 한국의 최고 설교자의 장단점을 세밀하게 비교·연구하며, 이성과 감성, 성경적 진리와 실제적 삶, 객관적 접근과 주관적 접근의 균형, 본문과 영향력 간의 조화를 담아 오늘 우리 시대에 요구되는 ‘성경적 강해설교’를 제시하면서 바람을 불러일으킬 책”이라고 호평했다.

이 외에도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류응렬 목사, 남서울은혜교회 박완철 목사, 울산교회 정근두 목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정창균 총장, 주안장로교회 주승중 목사, 런던신학교 최종상 교수, 서울신학교 설교대학원 정인교 교수 등이 적극 추천했다.

 

김대조 목사는 동국대학교 영문학과를 거쳐 목회자로서의 소명을 받아 서울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M.Div), 영국 에버딘대학교에서 신학 석사(Th.M), 런던신학대학(구 런던 바이블 칼리지)에서 철학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신학대학원 겸임교수로 설교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서울 잠실 주님기쁨의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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