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교회 제12회 목욕탕 큐티목회 세미나 155명 수료

  • 입력 2021.05.30 23:0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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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교회 큐티엠(큐티선교회)이 주최한 제12회 목욕탕 큐티목회 세미나가 5월24~26일 3일간 온라인 최초로 개최됐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미나를 두 차례 연기한 바 있는 큐티엠은 교회와 목회자들의 갈급한 요청에 의해 더 이상 연기할 수 없어,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온라인 시스템을 갖추고 처음으로 ZOOM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세미나로 진행됐다.

우리들교회 현장에는 주강사를 비롯한 최소 인원만이 배치된 가운데 중계 시스템을 운용했고, 참가자들은 저마다 처한 장소에서 줌을 통해 강의에 참여했다. 나아가 줌 소그룹을 통해 세미나 최초로 조별 나눔을 진행했고, 목장 탐방 순서 역시 줌을 통한 소그룹으로 가능했다.

주강사로 나선 김양재 목사는 <큐티와 오픈>(룻기), <큐티와 스토리텔링 설교>(에스겔), <큐티와 공동체>(시편), <큐티와 구속사>(마태복음) 등을 주제로 강의를 이어갔고, 세미나 참가자들은 공감하고 배우며 세미나에 몰입해갔다.

김 목사는 “이번 목욕탕 세미나는 온라인임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다. 큰 욕심은 없다. 그저 말씀에 반응하는 한 사람, 한 교회만 나와도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일마다 사도행전 강해를 이어가고 있는 김 목사는 지난 주일 ‘성령의 격분’ 말씀을 인용하며, “지성 많은 아덴 사람들은 늘 새로운 것을 찾고, 새로운 신상과 제단을 만들었다. ‘아는 것이 힘’이라 외치며 정답만을 구하니, 그것이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에 두려워한다. 높아질수록 낮아지고 떨어지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마음이 쉬지를 못하고, 목회를 해도 쉼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기 죄와 연약함을 보는 것, 나 자신이 불안정한 인간이라는 걸 고백하며 가야 한다. 말씀이 들린다는 것은 죄에서 유턴하고, 공동체와 함께 일어나는 것”이라고 전하며, 큐티목회의 토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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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 오후에는 네 명의 평신도가 강단에 올라 룻기 말씀을 듣고 나눠 보는 <큐티 소그룹 나눔 시연>을 선보였고, <큐티와 목회> 순서에는 네트워크교회(Q-NET)인 세종중문교회의 장충만 목사와 새가나안교회 이기동 목사가 큐티목회 접목 사례를 영상으로 전했다.

장 목사는 “나만 알고 있는 비밀과 아픔을 어떻게 나누냐며 두려워하는 분도 많았다. 그런 분들을 품을 수 있는 도피성교회가 되고 싶다. 큐티목회가 그 대안인 것 같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큐티와 목회>를 주제로 강단에 오른 이성훈 목사(우리들교회 부목사, 조직신학 박사)는 “성경에 많은 인생이 나오는데, 먼저는 내 삶이 하나님의 구속사임을 깨달아야 하고, 성경이 내 이야기로 들려야 한다. 구속사적 말씀묵상, 즉 큐티가 사람을 살릴 수 있고, 혼자가 아니라 공동체에서 날마다 같은 본문으로 묵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둘째 날 오전에는 줌을 통해 여자목장 탐방이 이뤄졌고, 오후에는 사역자 토크 콘서트를 통해 사역자들의 치리 간증을 전하며 울고 웃는 은혜로운 시간을 보냈다.

세미나 마지막 날이었던 26일에는 우리들교회 판교채플에서 평신도들이 자신의 삶을 간증하는 간증 페스티벌 <큐티와 간증> 순서와 세미나를 마무리하는 수료식이 진행됐다.

제12회 목욕탕 큐티목회 세미나 수료자는 155명으로, 2014년 제1회부터 지금까지 총 2400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하게 됐다.

목욕탕 세미나의 열기는 후속 프로그램인 ‘목회자 THINK 양육’으로 이어진다. 양육 강의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접수 신청은 6월1일까지 받는다. 양육 기간은 6월7~7월5일까지 5주간 진행되며, 목욕탕 세미나를 수료한 담임목사, 부교역자, 사모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070-4635-5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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