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정규 연례행사 제58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개회

  • 입력 2021.05.31 15:0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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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000교회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교단인 예장합동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정기총회와 함께 가장 중요한 정규 연례행사로 드리는 제58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이하 목장기도회)가 5월31일 오후3시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개회됐다.

이날 시작해 6월2일까지 3일간 이어지는 목장기도회는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를 원칙으로 미리 접수된 제한된 인원만이 참석할 수 있다. 특히 기도회 참석인원 전원이 코로나 진단키트 검사를 완료해야만 입장할 수 있도록 하여 2중 3중의 방역망을 마련했다.

목장기도회는 합동총회가 매년 9월에 개최하는 교단 정기총회와 함께 1년에 한 차례 진행하는 것으로, 총회 임원과 노회별 목사와 장로들이 참석해 영적 성장을 꾀하고 교단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정규 연례행사다.

1964년 시작된 이래 58년간 한 차례도 중단없이 이어져온 행사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전한 기도회로 드려지기 위해 경기도와 용인시의 긴밀한 협조하에 진행된다.

총회 임원회와 새에덴교회는 노회별로 사전 등록한 제한된 인원만 참석할 수 있게 했고, 당일 현장등록은 전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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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참석자들은 새에덴교회 주차장과 별도로 지정된 장소에 도착하는 즉시 ‘코로나19 신속 자가 진단키트’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 입장할 수 있다. 그러고도 개인별 QR명찰을 받아 발열체크기를 통과해야 하며, 5000석 규모의 대예배당에서 ‘지정좌석’에 착석하게 된다. 특히 3일간 진행되는 행사이니만큼 개인 방역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KF94 마스크와 손소독제, 개인별 발열 체크기도 제공한다.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현되거나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새에덴교회 메디컬센터에서 전문의료진에게 진료받을 수 있다. 행사장 안에서 식사는 절대 불가하며, 숙박도 제공하지 않는다. 교회 외부에서의 상업적인 홍보활동이나 판매행위도 일절 금지됐다.

이번 제58회 목장기도회는 5월31일 오후3시에 개회예배로 시작된다. 이 자리에서는 제105회기 총회 기념사업으로 한국교회 역사상 최초로 ‘총회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총회 임원회와 기념사업특별위원회, 훈장상훈분과위원회는 총회훈장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아 확정했고, 박형룡 박사, 정규오 목사, 명신홍 박사, 이영수 목사, 백남조 장로, 박종삼 목사, 조동진 목사, 서기행 목사, 홍정이 목사, 51인신앙동지회, 전국실업인신앙동지회, 승동교회가 수상할 예정이다.

둘째날에는 개혁보수신학의 불꽃을 지키기 위하여 몸부림쳤던 합동 총회의 격동의 역사, 감동의 기록, 눈물의 시를 담은 기념비적인 갈라콘서트 ‘불의 연대기’가 마련되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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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직접 대본과 작사에 참여하고, 총감독을 맡아 마련한 작품으로, 음악·예술감독에 류형길 지휘자, 작곡에 신찬미, 김신, 정아현, 그리고 뉴월드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공연하며, 새에덴교회 유튜브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불의 연대기’는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을 대관하여 교계를 넘어 각계 인사들까지 초청하여 공연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목장기도회 기간 내에 문화공연으로 초연(初演)하게 됐다.

박형룡(오동규), 정규오(박주옥), 명신홍(박승진), 이영수(이담용), 차남진(이담용), 박종삼(최태성), 김윤찬(안재홍), 백남조(안민우), 서기행(오동규), 홍정이(안민우) 등 오늘의 합동 총회가 있기까지 피와 땀과 눈물의 희생을 바쳤던 이들의 노래가 유명 성악가들을 통해 울려 퍼지며 감동의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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