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늦어진 유아세례 “어려운 시기에 감동 더해”

  • 입력 2021.05.31 22:1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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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출산률 세계 최하위를 기록하며 심각한 인구 감소세로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대규모 유아세례식이 열려 관심을 모았다.

사랑의교회는 5월30일 가정의 달을 맞아 주일예배 시간에 143명의 자녀들에게 유아세례를 베푸는 유아세례식을 거행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된 유아세례식에 함께한 성도들은 다음세대가 영성과 인성, 실력과 겸손을 두루 갖춘 전천후 글로벌리더로 쓰임받기를 기도했다.

오 목사는 “오늘 유아세례식은 그리스도의 피에 근거한 언약사상과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자녀를 키워야 한다는 은혜사상을 기억하는 것”이라며 “유아세례식을 통해 자녀들과 부모님들 모두가 순전한 믿음을 회복하는 전적 위탁의 은혜를 누리기 바란다”고 했다. 나아가 “한국교회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창조 사명을 기억하고 거룩한 믿음의 계승을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김우준 아기의 부모 최제원 김기석 성도는 “코로나 때문에 작년에 유아세례를 받지 못했는데 오늘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가정이 하나님 은혜 안에서 은혜롭게 세례를 받게 되어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박지훈 아기의 부모 박정민 성시민 집사는 “어려운 시기에 세례를 받아서 더 큰 감동이 되는 것 같다. 아이가 이웃을 위해 의미있고 가치있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대한민국이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출산율 감소의 최후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사랑의교회는 매년 수백명의 유아에게 세례를 베풂으로써 큰 감사를 통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기폭제가 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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