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처럼…” 민족을 위해 무릎 꿇는 세이레평화기도회 개최

  • 입력 2021.06.01 09:1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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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등록 사단법인 평화한국(상임대표 허문영 박사)이 주최하는 ‘제15회 세이레평화기도회’가 4~24일 전국을 순회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세이레 평화기도회는 다니엘이 민족을 위해 21일 동안 기도했던 것을 교훈으로 삼아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나라와 민족, 그리고 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복음통일 일꾼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하자는 취지로 2007년 시작되어 이어져오고 있다.

특히 이번 2021년 세이레평화기도회는 전국 50여개 교회와 단체 뿐만 아니라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 독일 등 해외교회들이 동참하는 전국적이고도 세계적인 연합기도운동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제15회 세이레평화기도회의 주제는 ‘나를 따르라’(요 21:22)이다. 예수님의 일생이 기록된 요한복음 1장부터 21장까지 전장을 21일간 매일 한 장씩 묵상하여 예수님의 성품을 알고 닮아가길 사모한다는 계획이다.

상임대표 허문영 박사는 “현재 우리는 코로나19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을 뿐 아니라 교회의 무력함과 사회적으로 이웃을 돌보지 못한 무책임함 등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다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회개하고, 엎드려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를 소망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죄성으로 가득 찬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시어 죽어가는 한국교회와 우리사회, 한반도와 동아시아를 다시 살려달라고 기도하자”면서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과 함께 다시 일어나자”고 청했다.

올해 세이레평화기도회는 ‘세이레기도집’과 유튜브 채널 ‘세이레평화기도회_Official’을 통해 현장예배가 어려운 이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만날 수 없게 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히려 더 많은 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게 된 계기가 된 셈이다.

‘세이레기도집’은 30여명이 작성한 기도문, 21일간의 큐티, 예수님의 성품칼럼, 지역칼럼과 주제칼럼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중앙교회 임석순 목사와 할렐루야교회 김승욱 목사, 창조교회 홍기영 목사가 각각 ‘회개와 동행’, ‘비움과 회복’, ‘사랑과 헌신’이란 주제로 기도문을 발표하고, 이주희 목사(부천동방교회), 김조상 목사(초원의교회),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 이정기 목사(신나는교회), 김동춘 목사(서울제일교회), 이원재 목사(남산교회) 등 21명의 목회자가 매일매일의 QT 주제와 말씀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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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청, 순종, 감사, 정직, 긍휼, 충성, 용기, 인내, 신실, 공의, 성결, 지혜, 겸손, 평안, 사랑, 용서, 절제, 견고, 근면, 평화, 믿음 등 21가지의 성품을 날마다 묵상하며 예수님을 닮아가는 여정에 함께하게 된다.

기도회가 진행되는 기간에 ‘세이레평화기도회_Official’ 유튜브 채널에서는 실시간 방송과 예배 후 업로드 되는 예배 실황영상을 통해 기도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기도회에 대한 다양한 소개영상들도 만나볼 수 있다.

세이레평화기도회 기간 중에는 두 차례의 문화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6월12일 나섬교회에서는 다문화 가정 및 장애 청소년을 위해 Angel Kit, JL한꿈예술단, 선연주 바이올리니스트의 찬양예배가 드려지고, 6월24일 인제스피디움에서는 영역별 전문가가 바라보는 평화와 통일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평화컨퍼런스가 진행된다.

한편, 세이레평화기도회의 마지막은 2020년부터 시작된 한국교회평화연합예배로 강원도 양구에서 함께한다.

허문영 상임대표는 “이 예배를 통해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교회의 역할을 통감하고 통일을 준비하고 평화를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독교통일선교회와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 강원도가 주최하고 평화한국이 주관하는 이 예배는 온라인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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