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목회의 본질 ‘하나님의 심정을 깨닫는 것’

  • 입력 2021.06.13 19:5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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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제자훈련원(원장 오정현 목사) 제116기 CAL 세미나가 8~12일 진행된 가운데 229명 전원이 수료하며 제자훈련의 변함없는 가치를 다시 확인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목회의 본질을 어떻게 지켜갈 것인가에 대한 돌파구를 제시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온라인 줌 플랫폼으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집중력으로 목회의 본질을 배우려는 열기가 모니터를 넘어 전도됐다.

오정현 목사는 ‘온전론’ 강의를 통해 본질에 생명을 걸면 길이 열린다는 마음으로 사역했다면서, 사역은 ‘하나님의 심정을 깨닫는 것’임을 강조하는 ‘목자의 심정’ 신학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에 울림을 전했다.

특히 “온전한 제자의 삶을 산다는 것은 높은 고봉을 올라가는 것과 같은 일이다. 신앙의 높은 고봉을 향해 전진하다 보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어려움도 능히 극복할 수 있는 힘을 하나님께서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전론 외에 주제강의 트랙은 교회론 A, B와 제자도 A, B 등의 강의로 진행됐으며, 사랑글로벌아카데미(SaGA) 제자훈련학과 학장 김대순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서 제자훈련의 필요성과 제자훈련 목회 철학이 교회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돼야 하는지 알렸다.

또한 6번에 걸쳐 진행되는 소그룹 인도법 트랙에서는 국제제자훈련원의 박주성 목사, 조철민 목사, 사랑의교회 강명옥 전도사가 소그룹 이론과 함께, 실제 소그룹을 지도하기 위한 방법론을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가장 획기적이었던 점은 강의를 통해 전달되는 내용들이 어떻게 온라인 환경 속에서도 구현되는지를 참관하는 부분이었다. 참석자들은 사랑의교회 순장반과 제자훈련반, 다락방 현장을 온라인(ZOOM)으로 참관하면서, 제자훈련 목회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살아있는 현장을 바탕으로한 실제임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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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장반을 통해서는 제자훈련 목회철학이 순장들과 함께 공유되는 현장이라는 사실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제자훈련반에서는 온라인(ZOOM)환경에서도 전인격적인 훈련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 놀라운 도전을 받았다고 말했다.

순장, 순원, 참석자, 스탭 합계 1000여 명이 온라인 (ZOOM)에 동시접속해 진행된 다락방 참관에서는 온라인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순장에 의한 소그룹 인도가 다이나믹하게 이뤄지는 것을 보며, 역동적인 교회가 가야할 길이 무엇인지를 증명하는 자리가 되었다는 고백들이 전해졌다.

한편 12일 토요비전새벽예배에서 진행되 수료예배에는 116기 수료자들이 줌으로 함께한 가운데 수료자 대표로 민명기 목사(북서울꿈의교회), 안중훈 목사(수원명성교회)가 참석해 수료증을 받았다.

설교말씀을 전한 오정현 목사는 “116기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에 참석한 참가자들을 통해 한 사람을 온전한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는 사역이 역동적으로 일어나 모든 교회가 든든히 서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이루기를 소원한다”며 “세미나 동안 주신 은혜와 지식, 체험한 모든 것들을 마음에 새기고 사역함으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역사가 새롭게 집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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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은 1986년 시작된 CAL 세미나가 35주년을 맞아 감사예배로 드려지며 함께 사역하고 헌신해 온 성도들과 함께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35년간 CAL세미나 강사로 섬긴 강명옥 전도사(국제제자훈련원 부원장)가 공로패를 받았다.

강 전도사는 “앞으로 사랑의교회를 위해 영가족된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하며 저의 남은 삶을 올려드리고 싶다. 영광스러운 자리를 허락해 주신 오정현 목사님과 당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번 116기까지 CAL 세미나는 국내 2만1520명, 미주 2560명, 일본 521명, 브라질 1205명, 대만 118명 등 총 1만5924명이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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