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제25회 대한민국 기독교의 밤 개최

  • 입력 2014.12.22 08:14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주최한 제25회 대한민국 기독교의 밤이 지난 18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개최됐다.

500여명의 교계 및 정계 지도자들이 참석한 이날 기독교의 밤에서 한기총은 선언문을 발표하고 “복음적인 신앙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기총은 “우리는 신구약 성경을 정경으로 믿으며, 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 개종전도금지주의를 배격하고, WCC 내의 잘못된 신학사상을 반대하며, 용공주의, 일부다처제, 동성연애를 반대한다”면서 “한국기독교의 영적지도력을 회복하기 위해 회개운동, 기도운동, 성령운동을 통한 영적대각성운동을 전개할 것”이라 선언했다.

또 한기총은 “대한민국 5만5000교회와 1200만 성도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으로서 각 교단과 단체의 연합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교회를 이끌며, 시대적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고,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실현함으로써 한국기독교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한국교회에 주신 주님의 사명에 충실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으면서 연합과 일치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이강평 목사(명예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백기환 목사(명예회장)의 개회선언, 정학채 목사(공동회장)의 대표기도에 이어 류성춘 목사(공동회장)가 빌립보서 2장1~5절 성경봉독하고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오직 성령으로’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이고, 한국 기독교가 거듭나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분열로 인해 영적 지도력을 상실하고 있지만, 성령 안에서 다시금 하나되는 귀한 역사를 이뤄야 한다. 한기총이 앞장서서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예수님은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임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겸손, 희생, 순종, 섬김의 삶을 사셨다. 이제 우리 모두가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낮아져서 섬기고 헌신해야 한다”고 겸손을 강조하는 동시에 “주님 안에서 하나되고 겸손의 주님을 섬기기 위한 유일한 길은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것이다. 성탄의 참 의미를 모두가 깨달아야 한다”고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자고 독려했다.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조갑문 목사(공동회장), 진택중 목사(공동회장), 임원순 목사(공동회장), 이병순 목사(공동회장), 이용운 목사(공동회장), 김탁기 목사(공동회장)가 △한국교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대통령과 공직자를 위해 △북한 동포의 안녕과 복음화를 위해 △회원교단 및 신임교단장과 총무를 위해 △세계복음화와 해외선교사를 위해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00.jpg
 

이날 한국기독교 지도자상 시상식에서는 △정치부문에 교육부장관 황우여 장로와 국회의원 원혜영 집사 △목회자부문에 이성택 목사와 림인식 목사, 김선도 목사, 홍재철 목사가 수상했다.

자랑스런 지도자상에는 △선교인상에 외항선교회 명예회장 최기만 목사, 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 한정국 목사가 수상했고, △부흥사상에 전주바울교회 원팔연 목사, 대전중문교회 장경동 목사, △사회봉사인상에 천안함 재단이사장 조용근 장로, △교육인상에 학교법인 동서학원 설립자 장성만 박사, △신학인상에 전 장신대 대학워장 나채운 박사, △법조인상에 전 대법관 김상원 장로, △군종목사상에 국방부 군종정책과장 이호열 목사, △경찰인상에 경창철 선교회장 김종섭 총경, △언론인상에 극동방송 민산웅 사장, △문화예술인상에 공동회장 윤항기 목사, △방송연예인상에 탤런트 국중호 장로, △공로상에 명예회장 이승렬 목사, 재향군인회 회장 박세환 장로, 대한노인회 회장 이심 장로가 각각 수상했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대독),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대독), 기침 총회장 곽도희 목사가 축사했고, 지덕 목사, 이용규 목사, 엄신형 목사, 오관석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조용기 목사와 박원순 서울시장도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왔다.

곽도희 목사는 “한기총이 불신과 분열의 벽을 뛰어 넘어 연합과 화합을 이루는데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고, 지덕 목사는 “오늘이야말로 한기총이 거듭나고 새로워지는 복된 날이다. 한국교회가 하나되고 위상을 세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