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 MBC에 ‘나라 망신시키는 방송’ 논평

  • 입력 2021.07.27 16:5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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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올림픽 중계방송을 통해 연일 지탄을 받고 있는 MBC에 대해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 이하 언론회)가 7월27일 논평을 발표하고 “올림픽 중계에서 나라 망신시키는 방송”이라며 “공영방송의 간판을 차라리 내리라”고 악평했다.

MBC는 올림픽 개막식 참가국 소개에서부터 루마니아전 축구 중계까지 각 나라들에 심각한 결례를 범했다고 비판받으며 국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언론회는 “국가의 위상을 높이지는 못해도 나라 망신을 톡톡히 하고 있고, 국격을 떨어뜨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MBC를 공영방송이라고 할 수 있는가. 이에 대하여 세계의 언론들과 여론은 계속해서 MBC를 비난하면서 한국을 부정적으로 겨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속담에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 나가서도 샌다’는 말이 있다. MBC는 불공정의 상징이요, 편파 방송의 대명사”라고 폄하하면서 “그러니 해외에 나가서도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깎아먹는데 일조하는 것”이라고까지 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뒤늦게 박성제 사장이 26일 사과했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졌고, 돌이킬 수 없는 국가적, 국민적 이미지에 큰 타격과 손해를 입힌 상태다. 이런 MBC에게 답은 공영방송의 간판을 내리는 것이라고 권한다”고 힐난했다.

언론회는 “‘국민에게 방송을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혹독한 자기 성찰과 획기적인 개선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허울 좋은 넋두리에 불과한 사과는 아무 소용이 없다”고도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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