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개인을 미화하는 만화라니

  • 입력 2021.08.20 17:50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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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근자에 참 이해할 수 없는 일이 하나 있다. 우리나라의 광복회(光復會)라 하면 나랏돈으로 운영이 되는 사단법인인 것으로 아는데, 근자에 들어 점점 그 설립목적에 맞게 운영이 되고 있는가 하는 의문을 자아내게 하는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 좀 해괴하다 싶은 일이 이 단체의 우두머리 되는 사람의 개인과 그 부모를 미화(美化)하는 일이다. 그 돈이 어디서 났는지는 모르겠으나 공적 자금이 투입돼서는 안 되는 일이다.근래 다수의 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명분을 내세워 힘 있는(?) 자들에게 표창을 남발하는 등의 행태까지는 그렇다 하더라도, 최근에는 경기도의 어느 시(市)와 손잡고 회장 개인과 가족을 미화하는 만화책을 제작하여 각급 학교에 배포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과연 이래도 옳은 것인가 하는 의문 앞에 마주 서게 된다. 이것이 광복회 설립목적에 맞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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