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내 변화되는 종교생활…인공지능 목회자와 메타버스 교회 나올까

  • 입력 2021.08.29 17:33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바꾸고 있는 AI, 인공지능의 발전이 놀라운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사회에는 종교생활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갑작스럽게 시행된 비대면예배는 온라인 영상예배의 급속한 확산을 가져왔고, 어색했던 처음과는 달리 온라인예배는 점차 익숙해지고 있다. 오랫동안 고수되어왔던 대면예배의 틀이 깨어져버린 지금, 전혀 새로운 형태의 미래종교를 향한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국내 대표적 미래학자이자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인 안종배 교수(한세대, 국제미래학회 회장)가 인공지능 실용 교양서 <인공지능이 바꾸는 미래세상과 메타버스>를 출간했다.

인공지능과 인간이 공존하는 메타버스 시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안 교수는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우리의 직장과 비즈니스를 바꾸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예술, 교육, 심지어 종교생활까지 바꾸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안 교수는 인공지능이 발전할수록 역설적으로 인류는 인공지능과 구별되는 인간다움과 고귀한 가치와 초월적 영성을 추구하는 ‘호모 스피리투스’(Homo Spiritus)가 강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인공지능 목회자와 메타버스 가상현실이 종교와 접목되며 종교계는 새로운 혁신과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급속화되는 인공지능 발전 속도에 의해 안 교수는 10년 내에 우리의 삶 모든 곳에 인공지능이 접목될 것이며, 인공지능의 영향력이 거대하고 심각해질 것이라고 했다.

안 교수는 “30개 영역으로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인공지능 이후의 세상을 저술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인공지능을 쉽게 이해하고 인공지능이 어떻게 우리의 삶에 적용되고, 어떻게 메타버스를 구현하며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는지를 알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안 교수는 “인공지능은 국가의 경쟁력일 뿐만 아니라 또한 기업과 기관의 경쟁력이고 사회와 개인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인공지능은 인간의 삶과 가치관에도 영향을 미치고 인공지능의 발전이 인류에게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 될 수도 있다”면서 “기독교는 시대적 변화에 맞춰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혁신하면서 기독교적 가치와 영성을 강화하여 교회의 본질을 회복할 때 교회는 다시 부흥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인공지능이 바꾸는 미래세상과 메타버스>는 조완규 3대 교육부장관,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 이희범 8대 산업자원부장관, 진대제 9대 정보통신부장관, 장순흥 한동대 총장, 김진형 초대 인공지능연구원 원장, 정병탁 서울대 AI연구원 원장 등이 추천사를 통해 적극 추천했다.

조완규 전 장관은 “인공지능과 메타버스가 이미 우리의 삶에 얼마나 가까이 있고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칠지 구체적인 사례로 보여준다”고 했고, 오명 전 장관도 “인공지능시대의 미래를 예견하고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미래학자의 통찰력으로 알기 쉽게 제시해준다”고 추천했다.

안 교수는 “기획과 자료 준비와 초벌 원고 1년, 본격 저술과 편집 1년 등 총 2년간의 기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저술했다”며 “인공지능이 열어가는 미래세상과 메타버스를 이해하며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고 싶고, 또한 한국교회의 미래변화와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모든 분들에게 권한다”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