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난민, 졸속 인도주의보다 국민의 안전 먼저 고려되어야”

  • 입력 2021.08.31 15:4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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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 이하 언론회)가 8월30일 논평을 발표하고 “아프간 난민 문제는 인도주의와 보편적 인류애가 담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론회는 “아프간이 미군 출수 후에 대혼란을 겪고 있다. 15일 탈레반에 의해 수도 카불이 점령당한 후 아프간을 떠나는 난민들은 주마다 수만 명씩 늘어나고 있고, 불과 10일 사이에 55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면서 “아프간은 약 26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나라로, 어찌보면 대단히 불행한 나라”라고 했다.

언론회는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세계 각국은 인도적 차원에서 서로 난민을 수용하겠다고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절대 그렇지 않다”며 “그 이유는 2015년 시리아 난민 사태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지목했다.

언론회는 “2015년 당시만 해도 유럽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은 시리아의 대규모 난민을 받아들였지만, 결국 이슬람이라는 강한 종교적 배경을 가진 무슬림들은 세계 여러 곳에서 범죄와 살상을 저질렀다”며 “그것을 경험한 여러 나라들은 이번 아프간 난민 사태에서는 절대 이슬람 난민들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프간을 탈출하는 사람들 대부분도 탈레반이 싫어서 자신들의 나라를 떠나는 것이지, 그들의 종교를 버리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지난 27일 아프간 난민 390여명이 들어왔다. 이들은 우리 정부의 활동을 지원해 온 현지 협력자와 가족으로 알려진다. 그들에 대해서도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제기했다.

언론회는 “이슬람은 다른 종교에게 호혜를 베풀지 않는다. 그들이 믿는 코란에도 폭력을 정당화하고(코란 2장 216절, 4장 89절 등) 또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다(코란 8장 55절, 8장 39절 등). 그런 종교적 신념을 버리지 않는 사람들과 동거하는 것은 많은 불편과 큰 고통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계했다.

따라서 언론회는 “이슬람은 이것을 먼저 내려놓아야 한다. 자기 국가가 싫어서 그 고통스런 난민의 길에 나선 그들이 한없이 안타깝고 불행하게 느껴지지만, 지금은 당장 어려움이 있어 남의 신세를 지다가도, 자신들의 종교적 신념으로 되돌아가서 은혜를 베푼 사람들을 해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고 본다”며 “우리나라도 이슬람교 사람들을 국내에 들어오도록 무조건 받아들이기보다는 국제 사회가 노력하여 아프간 난민만의 근거지를 만들어주고, 그곳에 대한 지원을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무슬림들이 각 나라에 흩어져 살려면 자신들의 폭력과 살인과 비인권의 종교적 신념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인류애의 보편적인 종교로 바꾸어야 한다”며 “아프간 난민 문제, 안타깝고 복잡하지만, 성급하고 졸속의 인도주의를 지양하고, 신중해야 한다. 우리 국민의 안전이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한다. 세계 보편의 인류애를 인정하지 않는 이슬람 난민의 유입이 결코 성급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언론회는 “과거 아프간의 탈레반은 한국의 기독교인들을 무참히 살해하기도 했다. 기독교인이라는 것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우리 기독교는 그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며, 어려움을 만난 난민들을 위해 방법을 찾아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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