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은 온라인으로 감사를 표현해보세요”

  • 입력 2021.09.02 15:2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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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명절인 설과 추석마다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는 미래목회포럼(대표 오정호, 이사장 정성진, 총괄본부장 이상대)이 올해 추석에는 온라인을 통한 감사 보내기 운동을 펼친다.

비대면으로 수정되어 전개되는 올해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은 고향에 직접 방문하기보다 SNS를 통해 사랑을 나누고, 선물 및 감사헌금을 드리는 형태로 추천된다.

미래목회포럼은 “올해 고향교회 방문과 관련, 우려되는 것은 코로나19로 정부나 방역당국에서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있음으로 혹 고향을 방문했을 때는 방역수칙을 엄수하면서 찾아 뵙고, 코로나19로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성도들은 비대면 원칙을 지켜 작은 정성을 고향 교회와 목회자에게 전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회 차원에서 고향교회 돕기 운동을 펼치는 것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점이기에 온라인을 통합 돕기로 전환할 것을 요청했다.

그동안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은 그 취지에 크게 공감한 언론들이 적극 보도하고, 많은 교회들이 동참함으로써 매년 확산되어 왔다. 이 캠페인은 ‘공교회성 회복운동’의 일환으로써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운동이기에 당위성 또한 매우 강조되어 왔다.

미래목회포럼은 “이 캠페인은 선한 청지기의식의 고양이며, 어려운 농어촌교회에 대한 관심의 증폭효과도 있다. 도시 목회자들은 그래도 다른 일을 찾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농어촌 목회자의 경우는 더욱 어려운 상황 아닌가”라며 “고향 교회 목회자들을 더욱 격려하고 도움을 드려야 한다. 이번 명절에는 조심스럽게 비대면으로 섬기길 원한다”고 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교회는 주보나 신문에 ‘고향 교회 방문(비대면)’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여 교인들의 동참을 유도하도록 한다. 고향을 방문하게 된 교인들은 고향교회가 대면예배를 드릴 경우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감사예물을 드리고, 가급적으로 비대면으로 고향교회를 섬기는 목회자에게 작은 정성을 드리고, 그 결과를 주보와 신문을 통해 알림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도전이 되도록 한다.

영상으로 인사말을 전한 대표 오정호 목사는 “부득이하게 현장에 참여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농어촌교회와 산촌교회들이 한국교회의 뿌리임을 잊지 않고 있다. 이 귀한 캠페인이 더욱 활성화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사장 정성진 목사는 “시골교회에는 명절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 고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헌금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명절에는 고향교회들이 썰렁할까 걱정”이라며 “민족의 명절에 고향교회에 가지 못하더라도 따뜻한 선물로 격려하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총괄본부장 이상대 목사는 “커피 쿠폰 하나 보내는 것부터 시작하자. 큰 돈 들어가는 일이 아니지만 커피 한 잔의 위력이 매우 크다. 온라인으로 헌금도 보낼 수 있다. 비대면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이 목사는 “지난 2월에 고향교회 가운데 어려움을 당한 곳이 있으면 신청하라고 했더니 20여곳이 신청하여 필요한 물품을 보내드렸다. 이번에도 어려움을 당한 교회의 신청을 받아서 70여개 교회에 방역물품을 전달했다”며 “감사하다는 연락이 쇄도했다. 서울의 교회가 농어촌교회를 위하고 생각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 많은 참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서기 심상효 목사는 “농어촌교회는 시설이 낙후된 곳이 많다. 찾아보면 수리해야 할 곳 투성”이라며 “본당과 화장실 등 수리하는 비용이 얼마 들지 않는다. 적은 비용으로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고향교회를 섬기는 올해 추석 명절이 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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