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정치인은 왜 네거티브를 좋아할까?

  • 입력 2021.09.10 09:36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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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 선거가 아직 반년도 더 남은 것 같은데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들은 벌써부터 바쁘다. 자기를 알리기 위해서 바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약점을 들추어 집중 공격하느라 더욱 바쁜 것 같다. 이른바 네거티브(negative) 전략이 그것이다. 소위 말해서 ‘기면 기고 아니면 말고’인 것이다. 이렇게 마구잡이로 음해성(陰害性)의 발언이 난무하다 보니 사회적으로도 적지 않은 부정적 영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하다. 지금 세계적으로 모든 나라가 발등에 떨어진 불로 여기고 있는 것이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과 변이 바이러스와의 싸움인 것 같은데 그런 와중에 유독 우리나라만 서로 ‘내가 대통령 되겠소.’ 하고 치졸한 싸움이나 벌이고 있으니 보는 국민으로서는 매우 민망하다. 무엇이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삶의 보람을 느끼게 해 줄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어느 누군가가 얘기했다. 나라 경제도 위상도 이만하면 됐는데 문제는 정치인들의 수준이라는 것이다. 좀 더 많은 다수의 국민이 이해할 수 있고, 국민을 품어줄 수 있는 정치인들이 나와야 할 텐데 걱정이다. 이러다 나라의 국격(國格)이 곤두박질하지나 않을까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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