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인 목사 “간과된 위험, 회색 코뿔소를 주의하라”

  • 입력 2021.09.10 21:2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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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인 목사(평화교회)가 『회색 코뿔소 앞에 선 다윗』을 출간했다. ‘회색 코뿔소’는 세계정책연구소(World Policy Institute) 대표이사 미셸 부커가 2013년 1월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발표한 개념으로, 인간이 자주 놓치는 위험 혹은 보고도 못 본 척하는 위기를 가리킨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휘몰아치는 시대의 조류 속에서 방주에 올라타 다윗처럼 회색 코뿔소를 정복하라고 생존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면서 예수 이름을 가진 기업인들이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라는 거대한 조류 속에서도 표류하지 않고 방주에 올라탈 수 있는 핵심 기업가 정신 33가지를 알려준다.

저자는 서문을 통해 “그동안 다양한 곳에서 기업가와 벤처 기업가들과 그들의 직원들을 만났다. 기업예배를 인도하면서 만난 분들은 기업을 교회처럼 여기고 운영하려는 기업가, 기업을 통해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겠다는 기업가, 하나님의 축복을 기대하고 예배하는 기업가 등이다. 당연히 교회는 성도의 기업과 친해야 하지만 기업은 교회처럼 운영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누구나 위험 요소라는 것은 알지만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무심코 지나쳤다가 훗날 위기를 맞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를 비유해서 ‘회색 코뿔소’라고 표현한다. 거구이기에 몸놀림이 둔하고, 겉으로 보기에 순해 보여서 사람들의 경계심을 무너뜨리지만, 이를 무시하고 다가갔다가는 위험에 부딪힐 수 있다”면서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역시 우리 앞에 등장한 ‘회색 코뿔소’라 할 수 있다. 이런 위기는 미래에도 여러 차례 우리 앞에 나타날 것”이라고 지목했다.

나아가 “교회들 역시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려면 지금 같은 안일함은 버려야 한다. 그래서 미래 세대를 위해서는 더욱 혁신적인 기업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최 목사는 “다시 말해 회색 코뿔소처럼 위기 앞에서는 모험적이고, 혁신적이며, 도전적인 기업자 정신으로 무장된 크리스천 기업가들이 요구되고 있다”고 했다.

최 목사는 “이 책은 오늘날 척박하고 변화무쌍한 기업 환경 속에 분투하는 기업가들을 격려하기 위해, 신앙적으로 기업을 운영하도록 아이디어를 드리기 위해, 기업예배를 인도하는 목회자들을 위해, 새롭게 기업가를 꿈꾸는 청년들을 위해, 교회 안의 기업들을 위해 여전히 새벽마다 걱정하며 기도하는 성도들에게 기도제목을 드리기 위해 출간했다”고 밝혔다.

최종인 목사는 성결대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 언론학 석사, 서울신학대학교 목회학 석사와 신학박사를 취득했으며, 미국 유나이티드 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오하이오한인학생선교회 대표, 성결대학교와 서울신학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평화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노년 커뮤니케이션>, <암 환자 돌봄사역>, <시니어 사역> 등이 있다.

저자 최종인 목사는 『회색 코뿔소 앞에 선 다윗』을 내용으로 하는 세미나 사역도 전개해나간다고 밝혔다.(문의 평화교회 02-2617-9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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