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캄 제44회 목사안수식 120명 목사안수 받아

  • 입력 2021.10.25 16:0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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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장 김승욱 목사 “두려워 말라. 주님은 우리를 위해 못하실 일이 없다”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김승욱 목사, 이하 카이캄) 제44회 목사안수식이 10월25일 할렐루야교회 대성전에서 엄숙히 드려졌다.

연합회장 김승욱 목사는 “신구약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신앙과 행위에 대하여 정확무오한 유일한 법으로 믿습니까”라고 물었고, 안수자들은 ‘아멘’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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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카이캄의 신앙고백을 자신의 신앙고백으로 받아들여, 하나님이 세우신 자리에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소명에 순종할 것을 서약했다.

인사말을 전한 김승욱 목사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은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며 소망으로 감내하라”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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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예수님은 죽으신 지 사흘만에 다시 사셨다. 금요일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주일에는 놀라운 도우심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나 토요일은 기다리는 날이다. 그저 하나님만을 바라며 막막하고 막연할지라도 소망으로 기다리는 날”이라며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이 막막한 둘째 날을 걷고 계신다. 그 가운데서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의 입장에서는 셋째 날의 부활 사건이 가장 놀라운 큰일이었겠지만 천국의 입장에서는 생명이신 주께서 죽으신 것과 또한 그가 죽음의 자리로 온전히 내려가신 것보다 놀랍고 경이로운 일이 없었을 것”이라면서 “이런 주님이 우리를 위해 못하실 일이 어디 있겠는가. 우리를 위해 가지 않으실 곳이 어디 있겠는가. 힘내라. 두려워 말라. 떨지 말라. 후회없이 자신의 뜻으로 오늘 여러분에게 안수해 주시는 분은 바로 우리의 큰 목자 되시는 예수님이시다”라고 선포했다.

김 목사는 “코로나 시대인 이때에 여러분을 목사로 세워주시는 것도 그분의 섭리 안에 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막막한 기다림의 과정을 소망으로 감당해 내야 할 때”라며 “첫째 날과 셋째 날 사이 중간, 아무것도 안보이는 이날에도 주님은 놀랍고 큰일을 하고 계심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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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철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정용비 목사(더온누리교회)가 대표기도하고 서영희 목사(한중사랑교회)가 출애굽기 3장1~5절 성경봉독한 후 연합회장 김승욱 목사가 ‘나의 신발을 벗습니다’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시는데 오지 말라고 하신다. 아이러니다. 그 모습으로 오지 말라는 의미다. 신발을 벗고 오라고 하신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의미를 생각해보자”고 말했다.

김 목사는 “자신이 가진 모든 자원과 학식과 능력을 다 내려놓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라는 뜻이다. 나의 은사와 비전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자”면서 “안수받기 전에 나의 모든 힘을 다 빼고, 나는 죽고 예수로 살게 해주소서 라는 마음으로 안수를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아가 “예수님의 영성은 하나님 아버지의 절대 선하심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이다. 나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굴복하는 자리에서 아버지께서 살려주시면 사는 것이고, 사용하시면 쓰임받는 것”이라며 “주님이 부르셨으니 책임지신다. ‘약할 때 강함 되시네’ 찬양을 함께 부르자”고 청했다.

합심기도 시간에는 이웅조 목사(갈보리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카이캄을 위해 기도를 인도했고, 이어진 목사안수식에서 김승욱 목사가 안수위원들을 소개했으며, 안수자들로부터 서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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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으로 무릎 꿇은 120명의 소명자들은 저마다 다른 감격 속에서 눈물을 훔치기도 하고, 떨기도 하면서 두 눈을 질끈 감고 두 손을 힘있게 모으며 안수를 받았다.

이들은 9개 조로 나뉘어 차례대로 안수례에 참여했으며, 김승욱 목사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이들이 카이캄 목사가 됐음을 공포했다.

이 자리에는 이필재 목사(카이캄 고문)와 송용필 목사(카이캄 고문)가 권면사를, 김윤희 목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와 김상복 목사(카이캄 고문)가 축사를 전했다.

이필재 목사는 “29살에 목사안수를 받고 지금 79살이다. 시련도 많았지만 하나님이 큰 힘을 주셨다.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확신하라”고 당부했고, 송용필 목사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 허사다. 말씀 공부를 많이 하라. 주 예수를 더욱 깊이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많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희 목사는 “여러분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고생하시겠지만 그래도 축하한다. 가끔 내가 무엇을 위해 안수를 받았는가 질문하라. 초심을 잃지 않는 여러분 되시길 바란다”고 부탁했고, 김상복 목사는 “72억 인구 가운데 예수를 만나, 목회자로 택함 받으신 것을 축하드린다. 목사가 제일 잘하는 것이 섬기는 것이다. 섬기는 자가 하나님 앞에서는 최고의 인물이다. 거듭 축하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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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자 대표로 인사한 박명용 목사는 “목회자가 되기로 서원하고 많은 시간과 여러 과정을 지나고 나서 오늘의 은혜를 받음은 한편으로는 감격스럽고 기쁨과 감사가 넘치지만 그만큼 커져가는 부담과 두려움은 피할 길이 없다. 그럴수록 말씀을 가까이하고 주님 앞에 무릎으로 기도하겠다”면서 “우리는 부족하고 한없이 모자라지만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선한 도구의 삶을 끝까지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지희 목사도 “영혼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더욱더 살피는 목회자가 되겠다. 하나님은 제가 어떤 일을 하기 원하시는지, 어디서 어느 때에 하기 원하시는지 조금이라도 더 알기 위해 날마다 애쓰고 힘쓰는 목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제44회 안수자 대표 최베드로 목사가 축도함으로 마무리된 이날 안수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안수자와 안수위원, 진행요원들만이 소수 참여하여 진행됐다.

카이캄은 1997년 창립된 이래 24년 동안 44회의 목사안수식을 거행해 왔다. 현재 3000여개의 정회원 교회와 460여개의 선교단체가 함께 동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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