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5단체협 기자회견 열고 ‘연합기관 선통합 후조치’ 촉구

  • 입력 2021.11.22 22:5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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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가 2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교총 한기총 한교연은 반드시 기관통합을 이뤄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먼저 “10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은 진보를 대표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보수를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있었다. 한국교회는 국가와 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해 합리적 진보와 건강한 보수가 입장을 표명했다. 건강한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서로의 입장을 인정했다. 대정부, 대국회, 대사회적 영향력도 컸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기총이 금권선거와 이단 문제로 분열되면서 결국은 세 개의 보수연합기관으로 재편됐고, 보수측에서만 세 갈래의 목소리를 내게 됐다. 최근에는 보수와 보수끼리 다투는 참으로 안타깝고 실망스런 모습까지 드러내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들은 “이런 상황에서 한교총, 한기총, 한교연이 연합기관의 통합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참으로 환영할 일이다. 특히 세 개의 연합기관이 조금씩 양보하여 큰 틀에서는 합의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며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그리고 한국교회 입장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해온 한국교회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는 한국 기독교 보수 연합기관의 통합을 환영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헌법정신에 반하고, 하나님의 창조질서에도 반하는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를 위한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을 제정하려는 시도가 있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국교회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연합기관의 통합을 통해 한국교회 신뢰도를 회복하고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나아가 “기관통합을 가로막는 요인이 있을 수 있겠으나, 먼저 통합을 이룬 다음에 한국교회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선통합 후조치’를 언급하며 “특히 사회의 중요 현안을 대처하기 위해 한국교회 기관단체협의회를 구성하여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으며, 성경 66권을 하나님의 정확무오한 진리의 말씀으로 믿으며,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신앙 고백하는 보수적인 연합기관들이 다시 하나가 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당위성을 피력하고,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해 대정부 및 대사회를 향한 하나의 목소리를 위해, 건강한 대한민국 건설과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세 개의 연합기관은 반드시 통합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 한국교회에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영진 장로(국가조찬기도회 초대회장)와 황우여 장로(한일기독의원연맹 공동대표), 전용태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김진표 장로(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이봉관 장로(국가조찬기도회 회장), 김희선 장로(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공동대표), 김철영 목사(세계성시화 사무총장), 장헌일 목사(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원장)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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