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자선냄비 전국 320여 포스트에서 거리모금 시작

  • 입력 2021.12.03 22:3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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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구세군(사령관 장만희)이 1일 서울광장에서 ‘2021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갖고 거리모금의 시작을 알렸다.

한국구세군의 자선냄비 거리모금은 1928년 서울 명동에서 처음 시작되어 93년간 이어져오고 있다.

올해 자선냄비 거리모금은 ‘거리에서 울리는 희망의 종소리’(Ring Together!)라는 주제로 한달간 전국에서 진행되며, 모금 목표는 132억이다.

지난해 시종식이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대면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NCCK 이홍정 총무, 장만희 사령관을 비롯해 황희 문화체육부장관을 대신해 김대현 종무실장이 함께해 축사를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코로나19로 지난 한 해 소외된 이웃들의 삶은 더 궁핍해졌고 기부와 봉사의 손길이 줄었는데, 지금이야말로 여러분의 사랑과 나눔의 실천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라며 모금 독려 메시지를 전달했다.

구세군 장만희 사령관은 “자선냄비를 향해 보내주신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그 어느 때보다 노력하는 구세군이 되겠다”며 시민들에게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종식 이후에는 서울 홍대, 신촌, 대학로 서울 중심가 곳곳에서 시종의 축제를 알리는 릴레이 공연이 열렸다. 그리고 구세군은 올해 목표 모금액을 132억으로 설정하고 가장 필요한 곳에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구세군은 블록체인 기반의 기부 플랫폼을 통해 VR 전시와 기부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모금 캠페인을 선보일 계획도 세우고 있다. 기부금 마이크로 트래킹, QR 간편기부 등의 기능을 활용하여 모금부터 사용까지 투명한 기부캠페인을 선보이고 기부자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조직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세군 자선냄비는 전국 17개 시도 약 320여개의 포스트에서 진행되며, 홈페이지(www.redkettle.kr)를 통해 자원봉사 및 캠페인 참여방법, 자선냄비 위치, 온라인 모금 ARS, 문자기부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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