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난민들에게 성탄의 기쁨과 평화를!

  • 입력 2021.12.12 17:34
  • 기자명 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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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맞아 세계 곳곳에 일어난 분쟁들과 종교 간 싸움으로 난민이 된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힘들게 지내는 환경속에서 성경보급으로 희망을 전하자는 캠페인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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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받고 기뻐하는 난민 여성: 사진제공-대한성서공회

 

(재)대한성서공회(대표자 이정익)는 “난민들은 매일의 끼니와 잠자리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속에서 미래를 걱정하는 것은 사치”가 되어 버릴 정도지만 새로운 생명들이 태어나고 삶은 이어져 불안정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이의 손을 잡고 한 손에는 무거운 짐을 든 그들에게 아무도 의지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복음은 사람들에게 가장 큰 삶의 의지가 되며 난민들이 머무는 지역의 성서공회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난민들을 향한 다양한 사역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바소 총무(레바논성서공회)는 “중동에는 다양한 박해가 존재한다. 사회적으로 배척 받고 차별을 당하는 일부터, 집과 교회 건물이 파괴되고 성경이 불태워지는 극단적인 일들도 있다. 그 가운데 난민이 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평화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히드 세페리 총무(이란 디아스포라성서공회)도 “이란에 있는 많은 이슬람 신자들이 기독교로 개종하는 일이 매년, 그리고 매일 일어나고 있다. 이들에게는 성경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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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문자교실 활동 : 사진제공-대한성서공회

많은 성서공회들은 내전을 경험한 난민들을 대상으로 상처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그룹을 중심으로 성경 말씀을 나누고, 가정에서의 올바른 대화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상처 치유 프로그램은 도시가 파괴되고 가족들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것을 지켜본 이들이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태어나자마자 위험에 노출되고 교육의 기회를 잃은 어린이들에게 성경을 기반으로 하는 문자교실을 운영해 기본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글을 배울 뿐 아니라 또래 아이들과 소통하며 소속감과 안정을 누리고 있다며 지역 성서공회 관계자들은 전한다.

 

(재)대한성서공회는 세계성서공회연합회(UBS)의 회원국으로서 범세계적인 협력을 통해 누구나, 자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1,00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된 성서를 다양한 형태로 출판하여 보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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