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물, 식수를 넘어 지역 발전까지 이끌어

  • 입력 2021.12.12 19:50
  • 기자명 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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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인(GAiN)은 가난과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산소망과 생명의 자원으로 연결하는 세계적인 네트워크로 1990년대 구소련 해체로 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리던 이들을 향해 인도주의적인 구호활동으로 시작됐다.

 

게인코리아(GAiN Korea: 이사장 박성민, 상임이사 최호영)는 2009년 설립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구촌 사람들의 삶을 회복시키고 차세대 지도자들을 키워나가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한국대학생선교회 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세상을 보면 다양한 어려움으로 인해 고통의 수렁에 있는 이들이 많다며 “우리도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의 손길이 있었다”며 현지 지역 교회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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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발췌 : 게인코리아

게인코리아의 △희망의 멘토링 △희망의 학교 △생명의 빵 △생명의 물 △긴급구호 등 사업활동 중 ‘생명의 물’ 소식지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 전염병이 멈추지 않는 상황 속에서 잠시 중단됐지만 우물이 시추된 이후 어떻게 사용하는지 탄자니아 남부 낭검부 소식을 담았다.

 

이 마을은 게인에서 우물 시추를 제공한 후 잘 활용하며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집, 학교, 직장 등 양동이를 채우기 위해 주민들이 항상 몰리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마을 활동 중심지가 된 셈이다.

 

낭검부 마을여성들은 우물을 활용해 농사를 짓게 되었고 토마토와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기 시작하자 다른 마을 사람들도 우물을 길르러 오면서 남검부 마을 농산물을 구매한다고 전한다.

 

우물을 기점으로 편리한 위치, 배달서비스를 시작해 마을 농산물 판매사업은 번창할 수 있었고 지속적인 매출 증가로 마을 공동체 발전을 촉진하게 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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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물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한 우물 시추는 마을을 경제적, 사회적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주민들의 건강 뿐 아니라 다양한 직·간접 도움을 주고 있으며 단순한 물의 보급이 아니라 아프리카 사람들이 놀라운 삶의 변화를 경험한다고 부연하고 있다.

 

또 아프리카 말라위 지역은 가장 어려운 지역으로 게인코리아는 말라위 NGO 알리엔세 파운데이션(Aliyense Foundation)과 협력해 76% 빈곤층과 사회적 취약계층 뿐 아니라 24%의 말라위 국민의 통합적 필요를 위한 지역 개발사업을 협업하고 있다.

 

말라위 주민들을 위해 깨끗한 물을 시추함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물로 인해 파생되는 다양한 변화를 돕고 있으며 초등학교를 다녀 보지 못한 아동들을 위해 직업학교를 중심으로 다음세대의 주역으로 미래를 향한 꿈을 갖도록 지역개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게인코리아는 어린이 백혈병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Hydroxyurea) 3,000캡슐을 리틀 칠드런과 협력해 지원하고 난민촌 내 백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치료제를 지원하고 있다.

 

또 열약한 치과 진료소를 개선하기 위해 치과 병원 건축을 진행중이며 교육 문화 환경 개선을 위해 향후 교육 문화센터 건축으로 보편적인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게인코리아는 사상 초유의 코로나19로 인해 지구촌이 겪는 어려움이 장기화되면서 도처에 신음소리가 높아져 가는 상황으로 더할 수 없이 어려운 현실을 상기시켰다.

 

지금이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실 때”라는 성경말씀(고후4:10~11)을 상고하며 작은 이웃을 섬기는 일이 바로 주님을 섬기는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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