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화해와 사랑의 새 날 맞아들이길”

  • 입력 2015.01.07 22:52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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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이하 한교연)이 7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신년예배 및 하례식을 갖고 2015년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을 위한 첫 걸음을 뗐다.

석광근 목사(법인이사)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에서는 황인찬 목사(법인이사)의 대표기도, 이태윤 목사(서기)의 여호수아 3:14~17절 성경봉독에 이어 영안교회 찬양팀의 특별찬양이 있었다.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으로’ 제하의 설교를 전한 박위근 목사(증경대표회장)는 “한국교회의 위기는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길이 아닌 세속주의와 성장지상주의에 빠져 말씀에 불순종함으로 닥쳐온 것”이라며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않고 우리를 위해 예비해놓으신 길로만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와 민족의 번영 및 평화통일을 위해 △세계선교와 민족복음화를 위해 △본회 및 회원교단 단체를 위해 우종휴 목사(공동회장), 류현옥 목사(공동회장), 정세량 장로(공동회장)이 특별기도한 후 김요셉 목사(증경대표회장)와 김명혁 목사(명예회장)이 신년축사를 전했다.

신년인사를 전한 양병희 대표회장은 “한국교회가 오랜 갈등과 반목의 낡은 옷을 벗고 화해와 사랑의 새날을 맞아들이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한교연은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고 건강하게 세워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대표회장은 “복음을 들고 세상을 섬기고, 한국교회에 바른 방향을 제시하며, 대사회·대국가적으로 한국교회의 바른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직전대표회장 한영훈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진행된 하례회에서는 명예회장·증경대표회장·대표회장, 법인이사, 임원 및 상임·특별위원장, 교단 및 단체 총무들이 나와 인사했고, 마지막으로 사무처 직원들이 큰절로 참석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어 떡케익을 커팅하고 식탁교제를 나누며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신년하례식 이후 열린 올해 첫 실행위원회에서는 양병희 대표회장을 법인이사로 인준하고, 예장 합신교단 신년하례예배 당시 난입해 소동을 벌인 S신도들에 대해 바른신앙수호위원회(바수위)로 넘겨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최근 불구속 기소된 박옥수 목사(기쁜소식선교회)와 관련하여 공정한 재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탄원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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