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자 이사장, 믿음의 여정에 쉼표를...은퇴감사예배

  • 입력 2021.12.15 00:00
  • 기자명 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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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여생도 복음 전하는 일과 기도에 매진할 것’

국내외 크리스천 영적 리더들을 섬기고 세우며 이끈 사역을 감당해온 (재)기독교선교횃불재단의 이형자 명예 원장 겸 이사장의 은퇴 감사 예배가 13일 횃불선교센터 기쁨홀에서 드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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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인사를 전하는 이형자 전 이사장

이날 예배는 이경석 목사(횃불재단 원목)의 인도로 박정곤 목사(거제고현교회)의 기도, 이정숙 전 총장(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의 말씀 봉독, 그리고 바리톤 유동직 교수가 ‘축복하노라’라는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참석자들에게 감동으로 울려 퍼졌다.

 

김승욱 목사(카이캄 연합회장, 할렐루야교회)는 ‘믿음의 여정’이란 제하의 설교를 통해 “우리 인생의 진정한 상급은 하나님이 되신다”며 평생을 하나님 나라의 일을 위해 수고한 이형자 명예 원장 겸 이사장님의 사역을 하나님께서 칭찬하시고 축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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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하는 김승욱 목사

2부 은퇴식에서 44년간의 사역이 영상과 연도별로 소개되었고 이를 위해 헌신한 이형자 명예 원장에게 김형민 목사(빛의자녀교회)가 축복 기도했다. 영상을 보는 이형자 명예원장의 입가엔 옅은 미소와 두 손 모아 기도하는 모습이 보였다.

 

특히, 30여 년간 영적 멘토 역할을 한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가 평생을 무릎으로 한국교회와 세계 선교에 이바지한 단순한 믿음을 격려하고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원로)는 직접 지은 헌시를 통해 한반도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로 사역한 하나님을 향한 은퇴자의 열심을 노래했다. 횃불재단 청지기횃불회(전도사를 위한 모임) 회장으로 섬겼던 정성진 목사(크로스로드선교회)도 한국교회를 사랑으로 섬긴 수고에 대해 존경,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 손봉호 교수(서울대 명예교수),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 등 한국교회를 대표해 축복의 메시지를 전했고 진재혁 목사(케냐 선교사), 이찬규 목사(독일프랑크푸르트 한마음교회), 권혁빈 목사(미국씨드교회) 등도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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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근 목사와 이형자 전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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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희 목사와 이형자 전 이사장

이어 이형자 명예 원장 겸 이사장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하는 순서가 진행됐다.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카이캄)의 토대를 세우며 이사장으로 섬긴 공로를 기리며 카이캄 대표회장 김승욱 목사가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 미전도종족 선교를 위해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를 세운 공로로 김윤희 총장이 공로패를 전달했다.

 

30여 년간 횃불회를 통해 국내외 목회자들을 아낌없이 섬겼던 헌신에 감사하며 전주횃불회장 유병근 목사(전주완산교회)와 전세계 750만의 한인 디아스포라를 세우는 디아스포라 선교사역에 대해 서영희 목사(한중사랑교회)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등단한 이형자 명예 원장 겸 이사장은 은퇴사를 통해 “지난 44년은 하나님의 강력하신 부르심과 소명에 대한 순종이었으며 이를 통해 성령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을 이루셨다”고 고백하며 “이제 열심히 달려가던 길을 멈춰야 할 때”가 됐는데 “이는 멈춘다기보다 다른 부르심을 향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너는 복음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는 하나님의 감동에 따라 남은 여생도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취임한 유승현 원장이 재단의 미래 비전에 대해 소회를 밝혔고 최지열 이사장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오랫동안 횃불재단과 동역한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가 축도했다.

 

이날 은퇴 감사 예배에 참석자들은 한 사람을 통해 이루신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회상하며 예배 중 감격과 감사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계속 목격되었고 순서자 중에도 하나님께 감사를 전하며 울먹이는 분들이 포착됐다.

 

이형자 명예 원장 겸 이사장은 1977년 두 세명이 가정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던 모임을 시작해 (재)기독교선교횃불재단을 설립하고 44년간 한국교회와 세계선교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귀한 사역으로 섬겨왔다.

 

1979년 설립된 한국기독교선교원의 초대 원장으로, 1988년 설립된 (재)기독교선교횃불재단의 원장과 이사장으로 또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의 설립 이사장으로 섬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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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불선교재단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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