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에마 예수교회, 교회 건물 대신 구제와 교육

  • 입력 2021.12.27 13:10
  • 기자명 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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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에마 예수교회의 ‘포이에마’는 ‘작품’이란 뜻이며 그리스도 진리 안에서 자유롭게 하나님을 섬기는 사역 공동체다. 그래서 목회 철학은 ‘하나님의 작품이 되는 교회’로 세웠다.

담임 신우인 목사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확실히 다지며 살아가려는 느림보 신앙인들이 모인 교회”라며 “하나님이 만드신 걸작품으로의 가치로 천로역정을 하자”고 강조하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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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성중고등학교 내에 위치한 포이에마 예수교회는 애초부터 교회 건물을 짓지 않고 헌금의 50%를 소외된 이웃과 기독교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한다는 원칙때문이다.

모든 교회 운영은 교인총회를 거쳐 운영위원회 집행에 따라 결정된다. 운영위원회는 담임목사, 각 부서의 장, 교인 총회장 및 사무처장으로 구성되며 교인총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집행하고 심의 및 논의하고 예산을 기획 조정하는 집행기구로서 교인총회가 위임한 임무를 대행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열리는 회의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민주주의적 운영방침에 따라 제14조 담임목사 청빙에 대해 “담임목사는 필요에 따라 동역할 전도사, 전문사역인 등 북교역자를 운영위원회의 재적인원 과반수의 찬성을 받아 임명할 수 있다”고 정관에 명시했다.

“담임목사가 필요에 따라 동역할 부목사를 세울 수 있으며 부목사를 세우고자 할 경우는 부교역자에 관한 임명절차와 규정을 따른다”는 항목에 따라 담임목사, 부목사, 전도사 유급직원의 정년은 만 70세, 담임목사의 임기는 시무일로부터 10년으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부목사는 담임목사의 임기를 넘지 못한다. 단 연임하고자 할 경우는 교인총회의 신임 투표를 거쳐 출석인원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받아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포이에마 예수교회는 독특한 공동체 양육 프로그램이 있다. 신앙 성장을 위해 진행되는 ‘으샤(yasha)’ 양육 프로그램은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자신의 정체성을 알아보는 상담 프로그램이다. 사진으로 떠나는 마음여행으로 자기만의 공간을 스스로 읽어내고 그곳으로부터 벗어나 마음의 자유와 평안을 찾아가는 활동이다.

워커 비주얼(walker visual) 사진 상담, 스펙트로(spectro crises cards) 사진 상담 / 투사적 사진 상담, 스토리 텔링(story telling) 사진 상담 / higher self 사진 상담 / 재연사진 상담, 긍정심리학 VIA 강점테스트 / 사티어 의사소통 유형검사 / 각종 진로적성검사, 감정유형테스트 / photo project counselling therapy 등 내적 공간으로 이끄는 상담 프로그램이다.

특히, ‘킹덤빌더스’는 경제적 자립을 돕는 기독 공동체 운동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경제공동체를 지향하고 하나님 나라의 마음과 초대교회와 같이 살리고 돕는 목적으로 2015년 탄생했다.

우선 깨끗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정직하게 만드는 분을 찾아 교회 지체 중 희망자에 한해 교육을 연결해 먹거리를 만들고 수익금은 전액 자립을 돕는데 쓰임으로 교육 이수를 마친 이가 익힌 기술과 공동체가 대여하는 자금을 바탕으로 자립하도록 돕는다.

먹거리 제조기술, 마케팅, 디자인, 홈페이지 제작, 법률, 품질, 세무, 물류 등 다양한 재능기부자를 모집하며 살리는 공동체 미래에 자발적인 투자를 안내하고 있다. 그래서 킹덤빌더스 사회적협동조합이 탄생하게 됐고 맛과 신선함을 보장하는 유영경 김치, 유영경 반찬과 로스팅과 핸드킥킹으로 신선한 신복순 커피 생두판매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 달에 한 번 정한 책을 읽고 함께 나누며 그 속에 계신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하는 북 콘서트는 크리스천들의 바른 믿음의 나침반 역할로, 읽고 묵상하는 과정을 통해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을 고취함으로 하나님의 형상 회복을 촉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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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에마 예수교회는 사도 바울과 바나바가 초대교회인 안디옥 교회를 잘 섬겼듯이  공동으로 공동체를 책임지고 동역함으로 섬기는 목회 모델을 제시하는 협력 공동체라고 소개한다.

외적 제도에 매인 비본질적인 교회보다 하나님 말씀에서 출발하는 본질적 교회의 모습속에서 생명 공동체를 꿈꾼다는 포이에마 예수교회는 2008년 설립해 목회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교회의 비전을 공유하며 사회봉사,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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