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C 메타버스 활용한 2022 온라인 선교캠프 개최

  • 입력 2022.01.06 23:4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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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 박성민 목사, 이하 CCC)가 4~5일 양일간 ZOOM과 메타버스 3차원 가상공간을 활용해 ‘OVERCOME’(요 16:33)이라는 주제로 ‘2022 CCC 온라인 선교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선교캠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네팔, 대만, 동아시아, 말라위, 러시아, 일본, 파나마, 파키스탄, 태국, 필리핀 등 해외 16개국 40여명의 현지 선교사와 국내 선교사, 선교적 삶을 꿈꾸는 청년 대학생과 교회참가자 등 연인원 500여명이 함께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성민 목사와 김학유 총장(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박성준 선교사(파키스탄), 김장생 선교사(CCC 해외선교 팀장) 등이 주요 강사로 나선 가운데 선택특강, 선교 간증, 미션톡, 저녁 집회, 게더타운, 기도회, 소그룹 모임, 선교 헌신의 밤 등 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고 선교현장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첫날 환영사와 함께 메시지를 전한 박성민 목사는 “울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곡식단을 가지고 돌아올 것이라는 확신, 이것이 믿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현실에 사로잡힌 모습을 탈피할 수 있어야 한다. 예수님같이 비전을 품고 그것이 하나님 꿈에 합당한 것이라는 믿음으로 도전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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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행된 선택특강은 국내 2개 지구, 해외 13개국 17명의 강사가 ‘27살, 늦은 나이에 자비량을 결심하다’, ‘선교, 여행, 비전을 다 잡는 선교여행이 있다고?’ 등 16개 선택특강을 진행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 마련된 각 선교 현장을 위한 공간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선교사들과 만남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게더타운은 선교현장을 연결할 뿐 아니라,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구현해 참가자들에게 유익을 선사했다. 선교 현장을 연결하는 선교캠프 호를 중심으로 부암동, 캠퍼스 성, 원주민 섬 등 여러 공간이 연결됐으며, 참가자들은 얼굴을 맞대고 교제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게더타운은 단순한 만남의 공간 이상의 의미를 선사하며, 온라인 선교캠프의 특색을 더했다.

저녁집회는 경배와 찬양, 선교 간증, 선교 현장 영상 상영과 메시지, 중보기도, 소그룹 나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메시지를 전한 김학유 총장은 “성경은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어느 한 사람만을 위한 명령이 아니다.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강조했다.

둘째날은 ‘Missions in World’라는 주제로 22개의 선택특강이 마련됐으며, 그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해외 선교지 현장과 온라인 시대 선교의 구체적 방법을 배우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역시 게더타운에 모인 참가자들은 네팔과 동아시아, 일본 등 각국을 자유롭게 다니며 더욱 적극적으로 선교 현장을 탐방했다.

미션톡 시간에는 중고차 딜러로 활동하고 있는 브로드카 민희락 과장이 선교적 삶을 간증해 눈길을 모았다. 민 과장은 “중고차 딜러는 존경을 받는 직업이 아니다. 하지만 오바댜처럼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살기로 결심했다”며 “신뢰가 없는 중고차 시장에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 일하고 보내는 선교사의 삶을 누리고 있다”고 간증했다.

이날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남아시아, 잠비아, 이집트, 바베이도 등 세계 각지에서 복음을 전할 일꾼을 찾는 영상이 상영됐다. 현지 사역자들은 “복음을 받아들일 많은 사람이 있다. 와서 수천 명의 학생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들어 달라.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참가자들은 “바로 지금이 선교할 때입니다”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말씀을 붙잡고 간절히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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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교캠프에 참석한 전준민 학생은 “동아시아 단기선교를 준비하며 선교캠프에 참여하게 됐다. 선택특강을 들으면서 ‘걱정이 가득한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하려고 부르셨구나’라고 생각했다”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깨닫고, 도전을 얻는 시간이었다. 말로만 주님이 이끄시는 삶이 아니라 주님이 이끄시는 삶을 실제 삶으로 살아내길 다짐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타버스를 이용해 진행뙨 이번 온라인 선교캠프는 코로나로 변화된 세계 선교의 흐름 속에서도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시도할 수 있는 선교 방식을 제시하며, 앞으로 선교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막을 내렸다.

CCC는 온라인 장단기 선교 뿐만 아니라, 여러 선교지를 위한 기도모임을 현지 사역자들과 함께 진행하는 등 전 세대가 올바른 선교의 꿈을 품을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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