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앞두고 각 노회 어려운 교회에 사랑의 나눔

  • 입력 2022.01.17 21:13
  • 기자명 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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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펜데믹이 시작할 때부터 개혁총연 동북아대회(대회장 고현석 목사)는 모임이 여의치 않자 각 노회 어려운 교회 또는 목회자에게 작은 사랑의 손길을 전해오고 있다.

 

예배를 드릴 수 없던 미자립교회는 방역을 어떻게 해야 할지 혹여 집단감염이라도 발생할 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갇혀 차츰 고립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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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대회 대회장 고현석 목사

대회장 고현석 목사(광명소망교회)는 임원들과 수시로 전화하며 조금이나마 힘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 비록 작은 마음이지만 동역자들의 관심을 상기시키며 작은 촛불이라도 바라볼 수 있는 사랑을 전했을 때 당사자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컸다.

 

16개 각 노회에서 1개 교회를 추천하면, 20만원 상당의 쌀과 과일, 라면을 정성스레 포장해 택배로 보냈다. 구정을 맞아 따스한 온기를 나눌 것을 결정하고 추천받기로 했다.

 

17일 광명소망교회에서 열린 제106회기 제2차 대회 임원 및 노회장 연석회의는 대회장 고 목사의 배려로 1부 예배, 2부 회의로 진행했다. 서기 송금섭 목사의 인도로 드린 예배에서 부대회장 문승식 목사의 기도에 이어 ‘여호와는 나의 빛’이란 설교를 고 목사가 전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심볼마크로 설교를 시작한 고 목사는 옥스포드 로고안에 쓰여진 말은 라틴어로 ‘여호와는 나의 빛’이란 말이다. 시편 27편 1절 말씀을 모토로 정하고 오직 여호와만을 의지하며 신뢰하는 건학이념에 힘입어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배출했다.

 

고 목사는 “이 자리에 함께 한 여러분의 가슴에도 하나님의 빛이 있는 줄 믿는다”며 교회마다 하나님의 빛으로 구원이 넘치고 생명의 역사가 충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란 피치 못할 상황에 따라 3년 연임을 하면서 담담한 소회를 전하고 사명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회무는 대회 임원 및 노회장 24명(위임 12명) 성원으로 개회선언하고 서기 송금섭 목사의 절차보고에 따라 회의록서기 김훈상 목사의 보고를 유인물로 받았다. 회계 김금비 목사의 보고를 받은 후 안건토의에 들어갔다.

 

상비부 명단 재정비를 거쳐 소천한 분을 삭제할 것과 체육대회 및 정기대회 일정은 추후 방역상황을 지켜보며 조정하기로 결의했다. 각 노회마다 1개 교회를 추천받아 구정까지 사랑의 나눔선물이 배송하기로 하고 현금이 필요한 곳은 실정에 맞게 지급하기로 했다.

 

총무 박진섭 목사의 감사 인사와 함께 동남노회장 박상문 목사의 폐회기도에 이어 의장 고현석 목사의 폐회 선언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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