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패러다임의 기독교 세계관 운동이 시작된다

  • 입력 2022.01.20 16:3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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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독교세계관연구원(Seoul Institute for Evangelical Worldview, 원장 이윤석 박사)이 20일 서울 중구 ‘공간 채비’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한국교회의 미래를 여는 믿을만한 기독교 씽크탱크’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서울기독교세계관연구원은 우리 사회에서 그동안 진행되어 온 기독교 세계관 사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실제적인 사회적 영향력을 좀 더 광범위하게 미칠 수 있는 ‘기독교 세계관 2.0’운동으로 발전시킨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윤석 원장은 “기독교 세계관에 기초하여 사회의 모든 영역이 하나님의 나라답게 변하도록 한국교회와 기독교인을 돕는 사명을 감당해 나갈 계획”이라며 “개혁주의 또는 온건한 복음주의 신학 노선을 따르면서도 현실 사회의 주요한 이슈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서울기독교세계관연구원에는 일반 학문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전문가이면서 신학 분야에서도 M.Div, Th.M, Ph.D 과정을 공부한 신학자들이 연구자로 함께한다. 이들 중에는 경영학박사, 분자생물학박사, 법학박사, 관광학박사, 예술학박사, 통일/북한학박사 등 전문가들이 포함되어 있다. 5명은 조직신학박사이며, 9명은 목사이기도 하다.

일례로 연구위원 가운데 기독교예술학 전문가인 서나영 박사는 켄터키 루이빌에 위치한 남침례신학교에서 신학과 기독교예술학을 공부했으며, 한국복음주의신학회 음악분과 부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서 교수는 “그동안 기독교세계관이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연구되지 않았다. 세계관을 다루는 전문가들이 신학적으로 취약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이제는 신학자이자 분야별 전문가인 우리 연구위원들이 현실사회의 이슈에 대해 각 전문분야별로 기독교적 세계관의 표준적 견해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기독교세계관연구원은 현실 사회의 주요 이슈를 성경적 세계관에 입각하여 철저하게 검토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이슈 리포트> 발간과 <전략 연구 과제> 수행을 핵심 사역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슈 리포트>는 매월 또는 수시로 사회의 현안이 되는 주요한 이슈에 대해 여러 전문가가 참여하여 다차원적으로 분석하고 대안을 정리하여 한국의 모든 목회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목회자들이 현실의 주요한 이슈에 대해 신뢰할만한 표준적 견해를 갖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략 연구 과제>는 매년 소속 연구원 대다수가 함께 참여하여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주제를 기독교 세계관에 기초하여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다양한 관점으로 정리된 견해와 적절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문화 변혁, 사회 통합, 현상 돌파의 동력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일종의 창업보육센터에 해당하는 ‘미션스타트업센터’를 운영한다. 새로운 교회, 새로운 선교 사역, 새로운 크리스천 비즈니스를 시작하려는 1인 개척자들을 돕기 이한 인큐베이터로서, 서울 중심부에 가성비 높은 공유오피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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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창립예배는 원장 이윤석 목사의 인도로 김원철 목사가 기도하고, 테너 강내우(버금아트미션 대표)의 ‘은혜’ 특송, 최수남 목사의 에베소서 4장11~16절 성경봉독에 이어 박태양 목사(TGC코리아 사무총장)가 ‘주의를 주의하라’ 제하의 설교, 장갑덕 목사의 축도 순으로 드려졌다.

박 목사는 “믿음주의를 주의하라. 교리주의를 주의하라. 본질적인 것에는 일치가 되어야 하되, 비본질적인 것에는 자유로워야 하며 모든 것을 사랑으로 품어야 한다. 크리스천이 독단주의에 빠지면 세상은 등을 돌리고 만다”며 “성경적으로 올바르면서 일반은총에도 지지 않는 전문가들의 식견으로 겸손하게 들으며 소통할 줄 아는 멋진 연구진들이 되시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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