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아티스트들 뭉쳐 차별금지법과 평등법을 디스(dis)하다

  • 입력 2022.03.28 09:4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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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반대 음반을 발매하며 활동하고 있는 그룹 언다이트(UNDyte)가 차별금지법을 주제로한 정규앨범 ‘레인보우 리턴즈 vol.1’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염안섭 원장과 16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여 20개의 트랙으로 제작됐다.

정치권에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 평등법 등 반성경적이고 기독교적 세계관에 역행하는 입법들이 꾸준히 시도되고 있다. 나아가 미디어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인권과 동정, 감수성에 호소하며 이러한 법안들에 동조하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이러한 사태에 위기를 느낀 아티스트들이 모여 반대의 메시지를 담은 앨범을 출시한 것이다.

에이즈 환자를 7만회 이상 진료한 의학박사 염안섭이 Executive Producer로, 이미 차별금지법 반대 곡 ‘XX와 XY, 정체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힙합 그룹 언다이트(UNDyte)의 루이비트가 주축이 되어 2,30대 젊은 아티스트들이 앨범 제작에 참여했다. 언다이트(UNDyte)의 루이비트, 슬로지, 밤부, 작곡가 크레인, 싱어송 라이터 강정모, 지니. 래퍼 Nathan, 나운, 권의준(PATEK), East Bay, Yella, The D. 아나운서 진은희, Edward W. Zrudlo, 작사가 경진이, 아트워크 작가 라수연과 의학박사 염안섭 포함 총 17인이 마음을 모았다.

<Tell Me The Truth>는 인권보도준칙 제8항에 의거하여 언론이 성소수자와 관련된 질병 등 부정적인 내용을 기사화할 수 없다는 현실을 꼬집고, 국민들에게 진실을 말하라고 외친다.

<정체성>이란 곡은 법으로 바꿀 수 없는 성 정체성에 대해, <Genesis 1:27>은 남자와 여자를 지으신 하나님의 창조에 대해, <XX 와 XY>는 성 염색체에서 볼 수 있듯이 남성과 여성만 존재한다는 점을 노래한다.

<DM(미안)>은 LGBTQ에게 보내는 DM으로써 ‘외면해서 미안해. 남 일이라 생각했어. 너가 돌아오길 기도해’라는 메시지를 담았고, <얼음 땡>이란 곡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법안들을 비판하며 차별금지법이 없어도 우리는 서로를 존중할 수 있다고 노래한다.

이 외에도 단체곡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죽음을 앞둔 에이즈 환자의 마지막 고백을 담은 <I’m Dying>, 동성애자의 독백 <With> 등 다양한 곡들이 메시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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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점은 이들 가운데에는 기독교인이 아닌 비기독교인 아티스트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젊은 아티스트들이 작업한 만큼 Trap, Funk, R&B, Neo Soul, Tropical, 국악 힙합, Rock, Acoustic 등 현재 한국의 청년들이 즐겨듣는 장르들로 채워졌다.

언다이트의 리더 라영신 프로듀서는 “각 트랙에는 인권보도준칙의 독소조항에 대한 비판을 시작으로 창조질서, 남성과 여성, 표현의 자유, LGBT에게 보내는 편지, 나라의 기본인 가정, 에이즈 환자의 죽음, 끝까지 함께하신다는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소개하며 “더 많은 크리스천들과 세상 사람들이 우리의 노래를 통해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레인보우 리턴즈 vol.1’의 모든 곡들은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과 지니, 벅스, 플로는 물론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인 유튜브 뮤직,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디저, 타이달 등에서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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