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남교회 우크라이나 대사관 찾아 후원금 2억 전해

  • 입력 2022.04.19 10:0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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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가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는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한 후원금 2억 원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오정호 목사는 이날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직접 찾아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대사에게 후원금을 직접 전달하며 하나님의 위로하심을 기원했고, 자그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오 목사는 교회에서 성금을 모으며 설치됐던 현수막, 기도문이 담긴 교회 주보, 기도운동 스티커 등의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오 목사는 “매일 들려오는 우크라이나 소식은 기쁨과 슬픔이 교차된 소식이지만 기쁜 소식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애국심과 용기에 대한 소식”이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쟁 지도력은 지구촌의 모든 사람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조국을 지켜 내기 위한 열정과 단결심은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불타오르게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슬픈 소식은 러시아의 침략으로 인해 매일 부모와 형제자매들을 전쟁터에서 잃고 통곡하는 소식이다”며 “정든 집과 학교, 병원에서 미사일 공격으로 죽거나 부상당하는 이들의 소식은 우리의 가슴을 탄식으로 채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한민국도 72년 전에 발발한 6.25 한국전쟁을 겪었기에 전쟁의 비극을 잘 알고 있다”며 “하루속히 전쟁이 끝나고 평화의 날이 와서 무너진 건물이 재건되고, 헤어진 가족들이 감격의 눈물로 다시 만나기 위해 많은 나라들이 우크라이나를 돕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새로남교회와 오정호 목사님의 후원과 기도에 감사드린다”며 “우크라니아 국민들은 이러한 후원과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특별히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생존과 적을 물리치고 승리하기 위해 이와 같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도움은 너무나 큰 힘이 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전달한 편지와 물품은 SNS 계정에 올려 고통 중에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로남교회는 이번 후원금 전달에 앞서 3월27일 한국교회 봉사단을 통해 우크라이나 돕기 성금 캠페인으로 5000만원을 후원한바 있다. 이후에 후원을 확대하기 위해 4월10일 주일 예배시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기도운동 스티커 배부 및 부착을 통해 성도들의 정성이 담긴 특별헌금을 모았다.

새로남교회는 계속하여 후원금 전달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국민들 및 성도들을 위해 각 예배와 소그룹, 다락방 및 기도 모임 때마다 전쟁의 종식과 회복의 기도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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