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사랑교회 서영희 목사, 전도용 기본교재 발간

  • 입력 2022.04.26 17:56
  • 기자명 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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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적 신앙 교리를 정확하고 이해 쉽도록 기술

“도사님, 도사님! 주일이면 환히 웃으며 부르던 형제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어요. 어느 자매는 교회 입학금이 얼마인지 귓속말로 물어 올 정도로 중국 동포들의 마음은 순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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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사 시절부터 복음 증거로 열심을 냈던 한중사랑교회 서영희 목사가 중국 동포들에게 복음을 전한 지 21년이 지났다. 복음을 전하기 위한 필수과정인 새신자반의 강의 형식 교재를 일대일로 전할 수 있게 ‘복음과 나’란 제목으로 출판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신앙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우리 동포들의 삶의 여정과 흔적들이 너무나 소중하기에 존중하며 하나님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고민했다. 눈물어린 기도의 간구를 들으셨는지, 무쇠같은 동포들의 마음에 복음의 싹이 움트기 시작했다.

 

어떤 자매는 중국에서 살 희망이 없어서 극단적 시도를 할 만큼 처절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복음을 받아들인 후 이제는 살 소망이 생겼다고 고백할 때의 감동은 지울 수 없다. 수 많은 동포들의 상처와 외로움을 가슴으로 품고 울며 기도했던 서 목사는 그들에게 먼저 모정의 가슴을 내어주며 품고 또 품었다.

 

“복음을 알지 못하는 동포들에게 어떻게 하면 복음을 쉽게 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받아들이기 쉽게 정리했다. 특히, ‘신분의 변화를 위한 복음’을 전달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도구가 되길 기대한다”

 

추천사를 쓴 김명섭 목사(대광교회 원로)는 “가장 기본적인 신앙교리 즉 복음의 핵심을 담고 있지만 결코 어려운 문장을 사용하지 않고 접근성이 쉽게 이해하도록 정리한 점이 돋보인다”며 구주로 예수님을 믿고자 하는 분들에겐 탁월한 교재라고 평했다.

 

이어 수 십 년 동안 선교 현장에서 중국 동포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성경을 가르친 서 목사가 중국 동포를 대상으로 제작한 특화된 성경공부 교재며 그들을 주님의 제자로 훈련시킨 것은 누구보다 진심으로 중국 동포를 사랑하는 목사라는 점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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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사랑교회 서영희 목사

서영희 목사는 ‘복음과 나’ 교재는 중국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전도교재에 국한하지 않고 누구나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전도자라면 현장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전도책자’라고 말한다. 서두에 ‘교재 사용법’을 기술한 이유도 이런 맥락에서 전도자들의 편리를 배려한 것이다.

 

▷전도자는 미리 내용을 파악하고 전도대상자와 함께 교재를 읽는다 ▷전도대상자가 주체가 되어 읽도록 구성되어서 ‘나’는 전도대상자가 자신을 대입시켜 읽는다 ▷‘질문’은 전도자가 전도대상자에게 본문에 내용에 대해 묻는다. 이 때 믿음을 강요하거나 바른 대답을 유도하지 말고 전도대상자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관찰한다 ▷각주는 전도자가 유의해야 할 내용이므로 숙지해야 한다 ▷‘전도자를 위한 말씀 연구’는 전도자를 위한 기본교리 ▷친근감을 갖기 위해 존칭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을 것 ▷ 1부 복음, 2부 새로운 삶으로 1부에 중점을 둔다 등이다.

 

서 목사는 세심하게 미리 알고 익힐 내용들을 구성했다. ‘전도자의 마음’은 첫째 하나님께 자신의 믿음을 돌아보며 확신에 찬 믿음을 위해 기도로 준비할 것. 둘째 영혼 사랑하는 마음을 준비할 것. 셋째 결과에 대해 기대를 내려 놓을 것 등을 상기시키고 있다.

 

또 전도자를 위한 말씀 연구 부록편은 ▷계시 ▷하나님의 속성 ▷죄 ▷예수님 ▷구원 ▷성경 ▷기도 ▷교회 등 복음을 전하기 위한 목적에 맞는 짜임새있는 구성으로 제작됐다.

 

한중사랑교회 서영희 목사는 현재 카이캄 이사, 법무부지정 동포체류지원센터 대표, 총신신대원 여동문회 증경회장을 섬기며 고려대 교육학과 및 총신대 신대원 신학과 졸업, 한국성서대 대학원 신학과 졸업 그리고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대학원 목회학 박사 학위과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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