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 핵발전소 반대 10만 명 서명 진행 중

  • 입력 2015.01.19 17:48
  • 기자명 강원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0.jpg
 

‘죽음의 불(핵발전)을 끄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불(자연에너지)을 켜자’는 기치 아래 매주 화요일 한국YWCA연합회 회관 앞에서 ‘탈핵 불의 날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가 오는 2월4~5일까지 전국 52개 회원YWCA 대표 200여 명이 참석하는 2015년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월 총회는 부산에서 열려 ‘탈핵한국’을 염원하는 의지를 다지고, YWCA중점운동인 탈핵운동을 비롯한 2015년 사업계획을 결의할 예정이다.

5일에는 고리수력원자력 홍보관 앞에서 ‘고리1호기 폐쇄 촉구 기도회’도 가질 예정이며, 1월말까지 전국 52개 YWCA 회원들이 벌인 ‘노후 핵발전소 고리1호기 폐쇄와 신규 핵발전소 건설 반대’ 10만 명 서명 용지를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YWCA에 따르면 30년 수명을 다하고도 8년째 연장운행을 하고 있는 고리1호기는 각종 사고와 고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고리1호기 반경 30km는 부산과 울산 도심을 비롯해 345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인구 밀집지역으로 고리1호기 연장 운행과 폐쇄의 문제가 2014년 6.4 지방선거의 쟁점이 되었을 만큼 부산 시민들의 안전과 생면 문제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 부산시장인 당시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는 ‘안심도시 부산, 고리1호기 폐쇄’를 공약으로 내걸고, 지난해 5월 고리 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시장이 되면 ‘안심도시 부산’을 적극 구축할 것”이라며 “이미 수명을 다한 고리1호기를 오는 2017년 완전 폐쇄하고 원자력 해체기술 종합연구소를 설립해 폐로 산업을 부산의 핵심 산업의 하나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YWCA는 “노후 핵발전소 폐쇄, 신규 핵발전소 건설 반대 10만 명 서명운동은 서병수 부산시장의 ‘안심도시 부산, 고리1호기 폐쇄’의 공약 실천을 앞당기고, 핵 없는 세상을 이루고자 하는 한국YWCA 10만 회원의 염원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