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총회 말씀묵상 동네세메줄 성경 발간

  • 입력 2022.05.19 17:4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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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총회장 지형은 목사, 이하 기성)가 말씀이 삶이 되는 거룩한 운동의 일환으로 ‘동네세메줄성경’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동네세메줄성경은 구약 7권, 신약 3권으로 총 10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별히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전체의 내용을 그 흐름에 따라 100개의 덩어리로 나눴다.

‘동네세메줄’ 성경은 동그라미, 네모, 세모, 메모, 줄 긋기의 첫 글자를 연결한 것으로, 말씀을 묵상하는 방법을 집약하고 있다.

책을 펼치면 왼쪽 면에는 두 단으로 된 성경 본문이 있고, 오른쪽 면은 비어있다. 왼쪽의 본문을 정독하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거나 내 마음에 각별하게 다가오는 단어와 표현에 동그라미도 치고, 네모나 세모 표시도 하며, 줄을 긋고 깨달은 점을 메모하기도 할 것을 권장한다.

말씀 묵상은 비움, 채움, 나눔의 세 단계로 진행된다.

‘비움’은 본문 묵상을 시작하기 전에 침묵으로 기도하면서 마음 속의 복잡한 생각이나 근심 걱정을 비우고 성령의 임재를 구하며 죄를 회개하는 과정이다.

‘채움’은 주님이 본문에서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생각하고, 본문을 통해 무엇을 말씀하시는가를 거쳐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로 나아간다.

‘나눔’은 말씀묵상의 자리에서 일어나 삶의 현장에서 살아가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 용감하고 지혜롭게 실천의 방법을 찾고,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며 삶의 변화를 이뤄가는 단계다.

동네세메줄성경은 지형은 총회장이 취임할 당시 재임기간 중점사역으로 제시한 프로젝트 중 하나로, 22년간 묵상집을 발간해온 경험으로 한국교회를 위한 말씀묵상집을 발간해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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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총회장은 “성경말씀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작동되고 성취되는 심장이라고 생각해왔다. 목회하면서 늘 말씀이 어떻게 하면 삶이 될까. 어떻게 하면 성경대로 살고, 성경이 가진 가치관과 세계관이 내가 살아가는 세계에서 작동될 수 있을까를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지 총회장은 “한목협 대표회장을 하면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 부분이 있다. 한목협은 한국교회가 개혁되어야 한다는 강력한 취지로 시작됐는데 그동안 왜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추구하는 사역이 없었는가라는 문제의식이었다”며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인의 삶에 말씀이 강력하게 작동되고, 이를 세상에 드러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나온 것이 동네세메줄성경이다. 성경말씀에 근거해 한국교회가 세계관, 인생관, 가치관을 다시 정립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성경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발간 취지를 전했다.

동네세메줄성경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총 10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월 말 완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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