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선협 15차 목회자선교컨퍼런스 600여 목회자 성황리 마쳐

  • 입력 2022.05.22 20:4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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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회자선교협의회(이하 목선협)가 주최한 제15차 목회자선교컨퍼런스가 16일 상주열방센터에서 개최됐다. 예수인교회 민찬기 목사와 큰터교회 문창욱 목사, 인터콥 최바울 본부장 등이 강사로 나선 가운데 전국에서 600여명의 목회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울산세계로교회 김주연 목사, 강화은혜교회 김찬호 목사, 순천신평교회 전태 목사, 마산산창교회 조희완 목사가 공동대표를 맡아 섬겼으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오랜만에 자유롭게 열려 찬양과 기도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민찬기 목사는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란 주제로 강의했고, 문창욱 목사는 ‘한국교회를 살리는 선교’를 주제로, 최바울 선교사는 ‘한국교회 해외선교-현상과 과제’를 주제로 강단에 올랐다.

특히 민찬기 목사는 “우리가 선교해야 할 20대 이하 젊은이들은 미전도종족화가 되어가고 있다. 기독교 신자가 3%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충격으로 다가온다”며 “우리는 세상이 줄 수 없는 것을 줘야 한다. 그것은 ‘사랑’이다. 따뜻한 영성, 따뜻한 복음의 보듬어줌이 있어야 한다. 자녀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키워야 한다. 공부 잘하는 아이가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강한 아이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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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갈망이 너무 약해졌다. 익투스를 고백하는 살아있는 신앙의 현장이 그리워진다”고 말한 민 목사는 “선교는 하나님이 하신다.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핵심은 자기 고집과 뜻에 매이지 말고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하시는가에 주목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역사가 이뤄진다”며 “선교의 편견을 깨고 직접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교를 바라보고 나아가면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라며 “타성에 머무는 선교가 아니라 새로운 선교의 현장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문창욱 목사는 “선교란 하나님의 약속만 믿고 나아가야 하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약속인 말씀 이외에는 다른 것을 두지 않는 것이 선교에 집중하게 되는 바른 길”이라고 지목했다.

문 목사는 “선교에 나서는 사람은 아무 것도 없을지라도 가야 한다. 형편에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며 “선교는 반드시 해야 할 사명이자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다. 목숨 걸고 함께 동역하며 전진하자”고 독려했다.

그런가하면 최바울 선교사는 한국교회가 선교 사명을 위해 목숨마저도 내놓을 수 있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최 선교사는 “천국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는 일에 함께 사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금 세계는 동성애, 차별금지법, 종교간 화합 등 평화라는 논리로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이처럼 보편화시키려는 세계 지배 논리 속에 우리는 믿음을 선포하며 일어서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교회가 예수와 복음을 위해 목숨을 다하겠다는 사명이 있어야 한다. 세상 권력에 뒤로 물러나거나 무릎 꿇지 않고 승리하는 한국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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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강의와 더불어 각 교회별 사례발표도 이어졌다.

구리 샬롬교회 유희석 목사는 ‘PLS를 통한 목회리더십’, 파주 열방교회 유병설 목사는 비전스쿨과 국내 외국인선교 사역, 부산 부암로교회 정철승 목사는 ‘목회의 인식전환’, ‘안양 은혜교회 장광성 목사는 ‘인생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그동안 활동해온 성과를 공유했다.

목선협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잃어버린 영적인 모든 것들을 다시 찾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세계 선교의 동향과 전략을 공유해 더 나은 발전방향을 고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목선협은 초교파 선교운동 단체로 매년 목회자선교컨퍼런스를 개최해 세계선교의 동향 및 전략을 공유하고, 한국교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지상명령의 성취를 이뤄나갈지에 대한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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