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가상화폐, 진짜 화폐가 아니다

  • 입력 2022.05.27 10:11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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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는 실제로 통용하고 있는 화폐와는 또 다른 ‘가상화 폐’라는 것이 생겨나 일확천금을 노리는 무리들 사이에 제법 재미를 보고 있는 것 같다. 한마디로 이것은 손쉽게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들의 ‘돈 놓고 돈 먹기’인 셈이다. 일시적으로 재미를 본 사람들 중에는 이것도 투자의 일종이며, 경제의 한 흐름이라고까지 미화해서 말을 할는지 모르나 크게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한데도 이 가상화폐에 투자(?)를해 손해를 본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부지런히 일해서 돈을 벌어 재산을 모으겠다는 생각보다는 어떻게 하면 내가 돈을 내고 그 돈 이상의 이익을 볼 수 있을까를 꿈꾸는 희한한 돈벌이인 셈이다. 법적으로 보면 하등 이상할 것이 없다는 점도 이를 부추기고 있다. 아무리 할 수만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어 성공해야 한다는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이지만 뭔가 좀 찜찜한 구석이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일명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각국의 은행가들 사이에 가상화폐는 진짜 화폐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가상화폐 문제로 인한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된다고 한다. 왜 가상화폐가 필요한지 그것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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