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명의 한국교회 연주자들 ‘코리안 크리스천 필하모닉’ 창단

  • 입력 2022.06.11 21:13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오정현 목사 “한국 문화계에 거룩하고 아름다운 변혁이 일어나길”

세계적인 수준의 명품 크리스천 오케스트라 ‘코리안 크리스천 필하모닉’(Korean Christian Philharmonic, KCP) 창단 감사음악회가 8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본당에서 개최됐다.

헌신된 크리스천 음악가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이 주신 음악적 재능으로 선한 영향력을 세상과 나누는 통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창단된 ‘코리안 크리스천 필하모닉’에는 한국교회 크리스천 연주자 70여명이 함께했으며, 사랑의교회의 헌신으로 태동하게 됐다.

오정현 목사는 “프랑스 청교도들인 위그노가 전 세계로 흩어져 그들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통해 찬란한 인류 문화를 발전시키고 융성케 한 것처럼 코리안 크리스천 필하모닉의 태동을 통해 한국 문화계에 거룩하고 아름다운 변혁이 일어나길 소원한다”며 “코리안 크리스천 필하모닉의 활발안 연주를 통해 K-Culture가 K-부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축하를 전했다.

00.jpg

K-Pop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세계 유수 음악학교 인재들 상당수가 한국인이라는 점에서 우리 크리스천 음악가들이 음악적 재능으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창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안 크리스천 필하모닉은 다음 세대에 꿈을 심고, 세계선교의 한몫을 담당하는 비전을 가지고 연주를 통한 사역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롯데콘서트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날 코리안 크리스천 필하모닉(Korean Christian Philharmonic, KCP) 창단 감사음악회는 김홍식의 지휘로 필립 폴 블리스 / 내 평생에 가는 길 (Arr. by Camp Kirkland / “It is Well with My Soul”) 엔니오 모리꼬네 / 영화 “미션” 중 가브리엘의 오보에 (Arr. by Richard Ring / The Mission “Gabriel's Oboe”) 마틴 루터 / 내 주는 강한 성이요 (Arr. by Camp Kirkland / “A Mighty Fortress is Our God”) 등이 연주됐고, 사랑의교회 연합찬양대 테너 조중혁이 시벨리우스 / 교향시 “핀란디아” 주의 은혜 내 잔에 가득 넘쳐 (J. Sibelius / Symphonic Poem "Finlandia" Op.26) 구노 / “거룩하시다” 성 체칠리아를 위한 장엄미사 중(C. Gounod / “Sanctus” Messe solennelle de Ste. Cécile) 등의 곡들을 연주했다.

한편 코리안 크리스천 필하모닉 초대 상임지휘자 김홍식은 오페라, 오케스트라, 합창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지휘자로 서울대 음대성악과, 밀라노 시립음악원 합창지휘과와 오케스트라 지휘과를 졸업했다.

2001~2003년 예술의전당 음악예술감독, 2013~2017년 국립국군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및 음악감독, 1998~ 2019년 한서대학교 예술학부대학원 교수로 재직했으며, 한국남성합창단 포스메가 남성합창단 등의 상임지휘자, (사)한국지휘자협회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000.jpg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