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전파와 선교사역도 이젠 더욱 ‘미디어’다

  • 입력 2022.06.13 23:1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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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총장 “하나님께서 여러분 통해 어떤 사역 열어가실지 기대”

미디어사역 전문가 과정으로 기독교 미디어를 선도하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았던 2년여의 시간이 지나고 코로나 엔데믹을 맞이하고 있는 2022년, 온라인 영상문화의 확산으로 나이 불문하고 세상은 더욱 빠르게 친미디어적으로 변화됐다.

특히 고령자가 많아 변화에 가장 둔감하다는 교회마저 온라인과 영상이 깊숙이 들어와 어르신들도 어렵지 않게 미디어를 접하고 다룰 수 있게 됐다. 더구나 저마다 손에 최첨단 미디어 기기인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는만큼 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은 필수불가결한 시대다. 복음전파와 선교사역 역시 미디어를 활용한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김윤희 박사, 이하 횃불트리니티)가 20일 ‘사역, 왜 미디어인가?’라는 주제로 미디어사역 세미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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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미나에는 Rightnow Media 대표 리키 킴 선교사가 ‘피할 수 없는 미디어 시대: 어떻게 구별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의하고, 박경원 소장(Gateway 미디어전도훈련 헤드코치)이 ‘새로운 전도트랜드-미디어 전도’에 대해 나눈다.

또한 김종무 교수(단국대 커뮤니케이션학부 영상콘텐츠전공)가 ‘미디어의 힘’에 대해, 강명준 사장(스마트교육재단 EDU TV)이 ‘미디어는 메시지이다’라는 강의를 이어간다.

세미나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양재동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기쁨홀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1만원에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참가신청은 횃불트리니티 기획발전실(02-570-7192)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현장 참석이 아닌 온라인을 통해서도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다. 기독교 메타버스 ‘조이 타운’을 통해 세미나에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CTS기독교TV와 (재)CTS문화재단, ㈜지로드 코리아가 함께 주최/주관하며, CCC 한국대학생선교회, Rightnow Media, 세계선교보고가 협력단체로 함께한다.

세미나에서 전문 자격증 과정으로 확장 가능

미디어사역 세미나는 횃불트리니티만의 미디어사역 프로그램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세미나에 참가한 사역자들 가운데 본격적으로 전문화된 미디어 사역으로 진입하고자 하는 관심자들은 1년 4학기 과정의 ‘(가칭)TTGU 미디어 전문가 인증과정’에 등록할 수 있다.

이는 신학교에서 배우는 비신학 과정 중 하나로, 학위를 취득하지 않은 학생들을 위한 대학원 수준의 미디어 전문인 자격증 과정이다. 복음전파 사명과 미디어 사역을 연결하여 기독인으로서 재능과 소명을 고양하고, 디지털 기술과 도구를 활용함으로써 전 세계에 도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습득할 수 있다.

학기당 2과목씩 4학기, 총 8과목 이수를 마치면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와 ㈜지로드코리아가 공동으로 발급하는 ‘미디어 사역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교육기관과 전문기관이 인증하는 전문 자격증은 미디어사역의 기본 소양을 갖추었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추후 교회는 물론 관련 기관에 취업할 경우 커다란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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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큘럼은 미디어의 역사로부터 트랜드의 변화, 뉴미디어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이해를 다루는 ‘미디어론’, 다양한 언론 매체와 정보통신 매체들의 역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커뮤니케이션 이론’, 다양한 미디어와 콘텐츠를 비교 숙지함으로써 응용할 수 있는 기초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콘텐츠 기획 및 제작론’, 기독교적 윤리 시각에서 비판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언론 비평의 다양한 방식과 이론을 학습하는 ‘미디어 비평’을 배우게 된다.

또한 교회와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예배와 교육, 선교, 교제 등의 다양한 미디어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교회 미디어의 이해’, 소셜미디어를 통한 사역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의 이해’, 동영상 촬영과 편집을 배우는 ‘비디오 콘텐츠 제작실습’, 오디오에 대한 이론적 접근에서부터 라디오 콘텐츠 제작까지 실습하는 ‘오디오 콘텐츠 제작 실습’, 국내외 사역현장에서 실무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현장실습’까지 미디어 전문가 인증과정에서 배울 수 있다.

김윤희 총장은 “미디어가 교양과목의 하나로 교육과정에 포함된 적은 있지만 기독교사역에서 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미디어 전문 과정이 별도로 개설된 것은 신학대학 중 횃불트리니티가 최초라고 생각한다”면서 “선교지에 나가거나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하더라도 미디어는 필수가 된 시대다. 신학생이 아니더라도 미디어 전문과정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세상은 미디어로 변화되었다. 조금만 투자하면 남들보다 앞서가는 사람이 될 수 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을 준비시켜 나가는 굉장히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통해 어떤 사역을 열어가실지 기대하라. 일단 도전하라”고 강력히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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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미디어 전문가 양성소로 기대 모아져

한편 횃불트리니티 미디어사역 프로그램은 CTS 자회사인 ㈜지로드코리아와 협력하여 미디어를 통한 효과적인 복음전파를 위한 실무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사역자들이 대상인 만큼 이론 강의는 동영상으로 제공되어 수강자가 원하는 시간에 들을 수 있도록 하고, 매주 월요일마다 오프라인 강의가 마련될 전망이다.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의 미디어사역 프로그램 과정은 2022년 가을학기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미디어 전문가가 되는 과정은 6월20일 미디어사역 세미나를 통해 시작된다. 한국교회의 보다 발전적이고 세련된 미디어 사역을 이끌어가는 전문가들을 배출하는 통로가 될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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