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사랑의 집 짓기 사업 대상 52가구 선정 발표

  • 입력 2022.06.14 14:4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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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이 강원도 산불 피해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2022 사랑의 집 짓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14일 사업 대상 52가구가 선정되어 발표됐다. 사랑의집 짓기 추진위원회는 5월23일부터 울진신문 등을 통해 대상자 신청 접수를 공고하고, 6월1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했다.

당초 추진위는 1차분으로 35가구를 선정하고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었으나, 산불피해 가구 중 자기 소유 지번 거주자와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장애인 가정 및 지역교회 목회자 추천 가구, 일반 가구 순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55가구가 기한 내 접수한 가운데 택지를 마련하지 못한 3가구를 제외한 52가구에 대해 시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앞서 추진위는 신청공고에서 1차분 35가구를 선정하고, 추가로 선정이 필요한 경우 1차 신청자를 대상자로 선정할 수 있다고 명시한 바 있다.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는 “전체 신청자가 52가구이기 때문에 신청한 모든 가구를 대상자로 선정하여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른 모금은 6월 말까지 완료하고, 공사 진척에 따라 8월부터 입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금에 협조해준 기업과 교단과 교회에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지역에서 대상자 선정을 위해 수고해준 울진기독교연합회와 울진 지역에서 생활하는 모든 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기쁨이 되이 되며, 마을공동체 회복이라는 본래의 목표가 잘 이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공개된 견본주택에 의하면 이번에 지어지는 집은 12평형 모듈 주택으로, 거실과 주방, 안방과 욕실로 구성됐으며, 거실은 개방형으로 설계되어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임시주택이 아닌 영구주택으로 설계되어 방염과 내진설계로 건축허가를 충족했다.

한편 한교총은 이번 사랑의 집 짓기 사업에 협력하고 있는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신청자 중에서 택지가 마련되지 않은 3가구를 포함해 추가신청을 받아 최소 10가구 정도는 추후 대상 가구로 지정하여 주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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