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협력기관 초청 조찬간담회 가져

  • 입력 2022.06.20 15:3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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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이 17일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협력기관 기관장들을 초청해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월드비전, 평화통일연대(이하 평통연대),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이하 기아대책), 한국교회봉사단(이하 한교봉), 한국호스피스협회(이하 호스피스협회), 세계성시화운동본부(이하 성시화운동본부),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이하 기공협), 극단 하늘에, 더불어배움,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이하 미션네트워크), 사단법인 한국교회법학회, 한국세계선교협의회(이하 KWMA),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하 군선교연합회)에서 참석했다.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는 “한국교회와 함께 길을 만들고 꺼진 불을 밝히며, 끊어진 다리를 이어가는 분들을 모시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지구촌이 참 많이 아픈 상황이다. 따뜻함이 사라지고 극단적인 진영논리로 찢겨지고 있으며, 태산같은 문제가 산적해있다”면서, “세상은 우리에게 한국교회가 희망인가 묻는다. 우리는 온 세상이 교회를 물고 뜯어도 우리는 여전히 교회는 세상의 희망임을 외쳐야 한다. 손에 손잡고 함께 그 길을 가보길 원하며, 이 자리가 손잡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진 단체별 현안 소개 시간에서 월드비전 김동주 F&D팀장은 ‘2021년부터 다음세대를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음을 말하며, 설문조사 결과를 함께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기아대책 전응림 부회장은 “3년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위기에서도 변함없이 사역을 지속해나가며, 떡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기아대책의 미션에 발맞추어 올해 4월에 ‘한국교회 미래비전 네트워크’를 발족 및 조직했고, 탈북신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장학금 지원사업과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중 고려인들을 위한 사업에도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교봉 천영철 사무총장은 “한교봉의 정신은 ‘섬김의 사랑으로 하나되어 섬기자’이며 사역의 분야를 국내, 해외, 북한 사업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한교총과의 MOU를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사역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한국교회의 힘을 담아 전하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시화운동본부 김상복 대표회장은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 이미 하나다”라고 인사하며 해당 기관의 대표사역으로 ‘민족의 세계부흥화, 기독교의 대사회적 책임’에 대해 소개했다. 더 나아가 16개 지역과 11개의 나라에서 진행되는 성시화 운동에 대해 이야기하며,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성시화 운동본부를 통한 우크라이나 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기공협 전용태 대표회장은 우리 한국교회가 긴급하게 당면한 과제로 국회에 발의된 여러 법안, 특히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평등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한교총에서 그동안 적극적으로 대처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해당 기관에서는 대선이 진행되는 기간에 10대 정책제안회를 진행하여 양당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리가 앞으로 정책들이 성실하게 이행되는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션네트워크 박상진 상임이사는 “언더우드, 아펜젤러가 이 땅에 온 이후 한국교회의 귀한 선물이 기독교학교지만 지금은 기독교학교가 존재하는가 의문이 들 정도로 존립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사학법 개정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이어 해당 기관에서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헌법소원을 제기한 소식과 함께 사학법 재개정 등으로 해당 기관의 활동에 대해 전했으며, 더 나아가 “이 나라에서 기독교학교가 존립하며 부모들이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위해 기독교학교를 선택함에 있어 자유가 있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기관에서는 “사학재단의 자정을 위해 ‘기독교사학자정위원회’를 구성하여 ‘비리가 없는 기독교 사학’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교회법학회 서헌제 학회장은 “한국교회법학회는 법을 통해 한국교회의 자유를 지키는 학술단체다. 우리는 한국교회 표준 정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개하고, ‘시기에 따라 중요한 의제를 가지고 이에 대해 연구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음’을 소개하였다. 특히 이번 6월 30일에는 종교인과세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임을 소개하며, “국회에 제출된 악법들, 대표적으로 사학법, 낙태법과 같은 법안들에 대해 한국교회를 위해 법률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한교총 대표회장단이 참석했으며, 협력기관들은 사역의 협력과 연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헌신함으로써 한국교회 연합기관과 전문선교단체가 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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