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피로회복 시즌2 ‘For Kids’ 22개 단체 117개 교회 참여

  • 입력 2022.06.21 09:1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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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혈액 보유량의 급격한 감소로 한국교회가 앞장선 ‘대한민국 피로회복 시즌2’ 캠페인이 22개 단체 117개 교회가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에는 ‘For Kids’ 운동으로 진행되어 소아암 환아들을 돕는다는 취지에 많은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

시즌2에는 ‘대한민국 피로회복’을 처음 시작한 사귐과섬김(공동대표 유기성 이규현 주승중 목사)을 비롯해 복음과도시(이사장 이인호 목사),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총회장 고명진 목사), 군포영광교회(신동희 목사), 대전서부교회(강형식 목사), 순천제일교회(홍성호 목사) 등 많은 단체와 교회들이 함께했다.

총 1만225명이 헌혈을 시도했고, 8475명이 헌혈을 완료했으며, 소아암 환우를 위한 치료비와 수술비 모금액은 총 1억1000만원이 모아졌다. 헌혈을 통해 모인 금액만 1500만원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6월20일 지구촌교회에서는 소아암 어린이 수술비를 전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한마음혈액원 황유성 원장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석원 사무총장 등이 함께했다.

모금액 1억원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됐고, 1000만원은 소아암 환아 5가정에 전달됐다.

주안장로교회 주승중 목사는 “‘피로회복’이라는 단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동참하고 싶었다. 교인들도 적극 동참해주셨다. 한국교회가 진정성있게 섬긴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고, 신촌성결교회 박노훈 목사는 “팬데믹 상황에서 모두가 헌혈에 손 놓고 있을 때 한국교회가 피를 나누는 일을 감당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한국교회 모든 성도들이 ‘피로회복’으로 생명을 살리는 귀한 사역이 계속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독교한국침례회는 교단 차원에서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여 귀감이 됐다. 침례교 총무 김일엽 목사는 “기침 총회는 3500교회와 함께 침신대 등 10개 기관이 캠페인에 함께했다”면서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한국 사회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증거되길 원한다. 교회들이 1년 내내 헌혈증 모금을 진행하면 좋겠다. 교단 차원에서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헌혈에 참여한 한국교회를 향해 감사를 전한 황유성 원장은 “2년 동안 캠페인을 통해 많은 감동을 받았다. ‘피로회복’이라는 타이틀이 생명나눔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를 회복시키길 기대한다”며고 말했다.

서석원 사무총장은 “피는 생명을 나누고, 치료비 지원은 생명을 회복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며 “많은 분들의 응원과 기도와 나눔이 생명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하는데 큰 힘이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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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구촌교회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백혈병 환아 280명을 선정해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과 기도편지를 전하는 ‘5월은 사랑을 싣고’ 사역을 함께 진행하기도 앴다.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이 이어지는 가운데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대규모 헌혈 운동을 시작했다. 헌혈 운동은 계속되어야 한다”면서 “특히 매년 1000여명씩 발생하는 소아암 환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일으키기 위해 시즌2에서는 ‘For Kids’ 사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사람들이 적극 참여하는 가운데 즐거워하는 모습들을 봤다. 돈으로 할 수 없는 일, 돈 이상의 가치가 있는, 피로에 찌든 대한민국을 회복시키는 일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또한 “교회와 관계가 없는 이들도 동참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교회 옆 아울렛 직원들, 용인 세브란스병원 근처 기관 직원들도 수백여명이 참여했다”며 “기독교인을 넘어 피로회복의 대상을 더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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