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첫 침례교회, 인천침례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 입력 2022.06.26 19:5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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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세워진 침례교회의 첫 열매, 인천침례교회(김동석 목사)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6월26일 ‘창립 70주년 감사예배 및 故 김기복 목사 추모식을 가졌다.

1953년 시작된 인천침례교회는 1대 목회자 장일수 목사로부터 2대 김용해 목사, 3대 신정호 목사, 4대 구두서 목사, 5대 신정호 목사, 6대 한충우 목사, 7대 김기복 목사에 이어 현재 김동석 목사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며 부침을 같이해 왔다.

실로 오늘날 침례교의 전신인 동아기독교로부터 이어지는 인천침례교회의 역사는 기독교한국침례회의 역사를 오롯이 새기고 있다.

김동석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감사예배는 이미경 원로사모(인천침례교회)의 기도에 이어 김관포 장로가 마태복음 16장16~19절 성경봉독했으며, 인천교회 주일학교의 특송에 이어 김기덕 목사(새인천침례교회)가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인천교회‘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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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인천교회는 목사 사관학교다. 영성이 충만하여 70년 동안 초교파적으로 굉장히 많은 목사들이 배출됐다. 성도들도 헌신과 기도가 다르다”며 “이제 하나님께서 새로운 목사와 일꾼들을 세우셨다. 고생 끝 축복 시작인 줄 믿는다. 모든 성도들이 마음을 합해 기도하면서 성령께서 펼쳐주시는 새로운 역사를 힘껏 써주시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날 감사예배에 함께해 축사를 전한 김일엽 목사(침례교단 총무)는 “인천교회가 인천에 뿌려진 복음의 역사 속에 70년을 달려왔다. 함께한 70년을 지나 함께해야 할 70년의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는 인천교회를 축복한다”면서 “풍성한 감사로 기념예배를 드리고 있다. 복음에 목숨을 걸었던 목사와 성도들 덕분에 오늘 이 자리가 있는 줄 믿는다. 교회가 꿈꾸고 품고 나아가야 할 주님이 원하시는 길로, 다가올 70년을 준비하며 또 한 걸음을 내딛는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큰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철 목사(선교교회)는 “하나님은 인천교회를 통해 많은 일을 하셨고, 앞으로도 일하실 것이다. 김동석 목사님을 통해 어떤 역사를 이뤄나가실지 오직 하나님만 아신다. 기대하게 하시는 성령님의 역사를 믿는다”고 말하고, “고 김기복 목사님은 생전에 인천지역 침례교의 역사를 써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인천지역 침례교의 역사는 인천교회를 통해 바로 써야 한다. 이를 위해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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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침례교회의 70년 역사를 돌아보는 샌드아트가 공연된 후 김기덕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에는 고 김기복 목사 추모식이 진행됐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기억 속에 여전히 살아 숨쉬는 김기복 목사의 이야기가 전해질 때마다 성도들은 눈시울을 적시며 김 목사를 추억하고 추모했다.

추모영상에 이어 박준택 목사(하늘샘교회)와 김종국 목사(반석교회), 심명보 목사(침례교유지재단 사무국장)가 추모사를 전했다.

감사인사를 전한 김동석 목사는 “70년 전, 인천에 소망을 두시고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찬란한 부흥의 시대와 더불어 연단의 세월을 묵묵히 견뎌내신 인천교회의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을 기억하며 감사드린다”며 “인천교회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예배와 복음 전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공동체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대로 실행하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기 위해 부단히 애쓸 것”이라고 인사했다.

한편 인천침례교회는 이날 창립 70주년 감사예배의 헌금을 라오스와 태국 선교를 향해 흘려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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