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한교총에 “통합에 대한 진정성 보이라”

  • 입력 2022.06.30 08:3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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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 김현성, 이하 한기총)가 6월29일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을 향해 “통합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한기총이 6월2일 임시총회를 개최해 기관통합 안건을 통과시켰으나 여기에 화답해야 할 한교총이 한 달이 다 되도록 가시적인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답답함의 표출로 보인다.

한기총은 2021년 8월 임원회에서 기관통합 논의의 건이 발의되어 만장일치 가결된 이후 2022년 5월31일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을 위한 세부합의서’에 서명한 일련의 과정들을 나열하고, “한기총은 10여 차례의 기관통합준비위원회 내부회의와 임원회 및 실행위원회 의결을 거쳐 임시총회에서 총회대의원들의 총의로 최종 가결함으로써 그 적법성과 정당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한기총은 한교총에 “한기총과 한교총 간의 기관통합을 위한 기본합의서 및 세부합의서에 대해 한기총은 임원회, 실행위원회, 임시총회 의결까지 모두 진행함으로써 통합에의 의지를 천명하였는 바, 한교총 측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수준의 공적 의사결정을 진행하여 통합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기본합의서 정신에 따라 통합총회를 준비하는 절차진행을 위한 협의에 착수할 것을 제안한다”면서 “한국기독교의 미래를 위해 기관통합 사업을 흔들림없이 추진하여 온전한 기관통합을 이뤄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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