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국 칼럼] 예수 우리의 희망

  • 입력 2022.06.30 17:23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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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국 목사 (한소망교회)

[프로필]

▣ 협성대학교 신학과 졸업

▣ 감리교신학대학교 선교대학원 졸업

▣ 서울남연회 강동지방 감리사 역임

▣ 온맘 닷컴 “목회칼럼” 연재

 

 

요즘 뉴스를 통해 자주 듣게 되는 용어중 하나는 ‘팬덤’이다. 정치권에서도 ‘팬덤정치’라는 용어가 등장하기도 한다. ‘팬덤’이란 아이돌 같은 ‘인물을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집단이다’ 는 뜻이다. 그런 좋아하는 집단 연령층이 다양하다. 전에는 아이돌같은 인물을 따르고 좋아하는 집단은 주로 젊은 청년, 청소년이었다면, 요즘은 중장년층에서도 특정인물을 따르고 좋아하는 층이 생겼다는 보도를 보았다. 아마도 이런 팬덤현상은 역사유래 있어 왔던 것 같다. 팬덤현상은 국경이 없다. ‘방탄소년단’은 이제 세계적이다. 심지어 미국공연을 하는데 영국 등에서 원정까지 오는 것을 보았다. 영상 보도를 보고는 대단하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이런 아이돌을 따르고 좋아하는 집단은 세월이 흘러도 대상만 바뀌지 언제나 있어 왔다. 수십 년 전 ‘팬덤현상’을 보고 느꼈던 글을 찾 았다. ‘예수 우리의 희망’ 전문이다. “토요일 아침 조선일보를 보면서 마음 한 구석에 잔잔한 여운을 남은 것이 있었다. 사회면에 “H.O.T 보면 희망 솟아요”라는 제목의 기사이다. 기사의 내용은 인기가수 그룹인 H.O.T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하는데, 열성 소녀팬 수 천명이 공연장 주변을 400m줄을 서는 장사진을 이루었다는 것이다. 한 장에 3만원 하는 입장권이 순식간에 팔렸고,

심지어는 지방에 사는 청소년 팬들은 버스를 대절하여 상경 하였다는 것이다. 기자의 어떤 질문에 한 소녀는 “H.O.T를 보면 희망이 솟는다”고 대답을 하였다. 젊은 청소년들이 누구를 사랑하며 열정을 가지고 심취한다는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나는 기사를 보면서 목회자로서 우리들을 생각해 보았다. 성도들은 목사의 설교를 통해서, 또는 여러 가지 교육을 통해서 ‘예수는 우리의 희망’이라고 한다. 그런데 오늘 우리들의 모습에서 인기가수의 어느 그룹을 열렬하게 사모하며 심취하듯 열성이 있는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 지방에서 버스를 대절하여 상경할 만큼 열정이 과연 나에게도 있는가? 예수님은 분명히 우리의 희망이 되신다. 희망이 되시는 예수님을 우리가 바라볼 때, 과연 얼마나 우리의 갈증을 해소 받고 새로운 힘을 공급 받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많다. 세상의 가수를 보아도 희망이 솟는다는데, 매 주일 예배를 드리면서도 우리의 어깨는 축쳐져 있었고, 물질적인 소유 가 없으면 무엇인가 허전한 면을 감추지 못하는 부끄러운 모습이 오늘 나의 모습이 아닌가 한다. 예수님은 진정 인간 의 희망이다. 오늘 우리가 십자가를 보거나 교회 안에 왔을 때, 희망의 주님으로부터 오는 위로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세상의 여러 가지 힘든 일을 하다가도 예수님의 성화나 십 자가를 보면 무엇인지 모르는 평안함과 기쁨을 가져야 한다. 진정 예수님이 우리의 희망이 된다면, 우리에게는 인기가수를 열렬히 사모하는 열성 청소년 팬들과 같은 사모하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 이 시간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열 정이 있는가? 예수가 진정 희망인가?(1999.1.24.) 예전이나 지금이나 팬덤현상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이렇다. 인기가수나 특정 정치인을 좋아하면서도 위로를 얻고 힘을 얻는다고 하는데, 심지어는 얼굴이라도 한번 보기라도 하면 더욱 좋다고 하는데, 그래서 우리의 희망이라는 말까지 하는데, 우리는 예수를 따르고 섬기고 있는데 그와 같은 것들은 있는가? 라는 질문이다. 이런 질문에 대한 생각을 곰 곰이 하다가 드는 것은, 인기가수이거나 특정 정치인을 따르고 좋아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기에 그렇겠다는 것이다. 만약 예수님을 우리가 가시적으로 볼 수 있고, 보여 진다면 ‘예수님 팬덤현상’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폭발적일 것이다. 그렇다. 차이는 보이는 것인가 아닌가이다. 볼 수 없는 예수님을 청소년, 청년들에게 볼 수 있도록 할 수만 있다면 얼마 든지 예수님이 우리의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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