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여의도순복음교회가 17일 주일예배부터 다시 모든 성도들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시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13일로 예정된 정부 발표에 앞서 방역 강화 방침을 내놓은 것으로, 성도들과 이웃들을 보호하기 위한 교회 차원의 선제조치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영훈 목사는 10일 주일예배 광고에서 “최근 하루 확진자 2만 명이 넘는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맞서 선제적인 조치를 발표한다”면서 “다음 주일예배부터 성도들이 성전에 출입하기 전에 모두 발열체크를 하여 발열 증상이 있는 성도들의 경우 다른 장소를 마련해 별도로 예배를 드리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예배 중 마스크 착용을 보다 철저히 함으로써 전염 가능성을 차단하도록 하겠다”고 성도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BA.5 변이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선제적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교회 내에서 예배로 인한 감염 사례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