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만물 지으시고 일곱째 날 안식하신 것이 하나님의 리듬”

  • 입력 2022.07.19 09:1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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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공동체’에 대한 말씀을 이어가고 있는 할렐루야교회 김승욱 목사가 7월17일 ‘참된 안식을 배워가는 사람들’이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보여주신 모범을 따라 참된 안식을 누리면서 공동체 생활을 영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우리 가운데 참된 쉼과 안식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나님이 6일 동안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신 것은 이것이 하나님의 리듬이라고 알려주신 것”이라며 “하나님을 따르고 하나님을 알아가는 백성들은 하나님의 모습을 본받기 위해 이러한 삶의 리듬을 타야 한다고 하나님이 주신 모범”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우리는 안식일의 백성들이다. 안식일은 지키고 있는데, 하나님의 안식을 누리고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그는 피터 스카지로의 『정서적으로 건강한 영성』에 등장하는 안식의 네 가지 중요한 요소인 멈춤, 쉼, 기쁨, 묵상의 단어들을 차용했다. 김 목사는 책 내용과는 별개로 이 네 가지 요소로 안식을 강조했다.

가장 먼저 ‘멈춤’에 주목한 김 목사는 6일 동안 일하고 일곱째날 안식일을 기억하여 지키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멈추라는 명령이라면서 “6일 동안은 열심히 달리고 문제를 해결하지만 어느 한 지점에 도달했을 때 우리는 멈춰야 한다. 우리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우리의 부족함을 하나님께 고백하며, 하나님께 집중하면서 평안을 누리길 원하신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미국에서 휴가를 마치고 코로나 확진으로 비행기를 탈 수 없었던 경험을 나눴다. “3년 만에 열리는 할렐루야 바자회를 앞두고 반드시 들어와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비행기를 탈 수 없었다. 그게 나의 한계점”이라며 “이때 내려놓아야 한다. 내가 멈춘다고 주의 일이 멈추지 않는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내려놓아야 한다. 나의 한계를 받아들이면서 하나님께 모든 것을 올려드리자. 이것이 안식이 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지금 이 순간도 내가 해야 할 일이 생각나는가. 6일 동안 못다한 일이 남아 있는가. 나의 한계를 고백하고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하나님께 집중하라. 우리가 멈출 때 하나님이 일하시는 줄 믿는다”고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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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쉼’에 대해 이야기한 김 목사는 “수천년 동안 생명을 걸고 안식제도를 지켜온 사람들에게 주님은 내게로 와서 쉬어야 진짜 쉼을 얻는다고 말씀하신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 안에서 내가 쉴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율법을 통해 우리를 억압하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 안에서 예수와의 관계를 통해 우리에게 은혜로 부어주시는 그 자유와 하나님의 사랑이 나에게 주어졌을 때 비로소 힘을 얻을 수 있다”며 “예수님을 찾으라. 예수님 안에 진정한 쉼과 안식이 있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기쁨’이다. 기쁨과 안식은 함께 가기 때문에 기쁨을 배워가야 한다면서 “기쁨을 배우지 않으면 우리에게 감격이 없고 즐거움이 없어서 마음이 쉬지 못한다. 기쁨을 배우는데 중요한 것이 감사의 회복”이라고 지목했다.

“중요한 것은 작은 감사들을 평상시에 자꾸 발견하는 것”이라며 “미처 모르고 지나갔던 작은 감사를 발견하고, 스스로 의도적으로 작은 일부터 감사하며 살 때 우리에게 기쁨이 주어지고, 그 기쁨 안에서 안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묵상’에 대해 언급한 김 목사는 “안식일의 주님을 묵상하지 않고 안식일을 지키는 행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경계했다.

안식년을 지내며 오직 하나님을 묵상하는 것 외에 아무 것도 하지 않음으로 회복을 경험한 간증을 나눈 김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하심을 묵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 그 누구도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이 모든 것을 넉넉하게 감당하게 하시는 그 사랑을 묵상하는 가운데 우리가 주 안에서 진정한 쉼을 통해 고침을 받고 새 힘을 받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로 일어나게 될 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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