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는 7월24일 경기도 의정부 계성교회(신진선 목사)에서 교회 설립 40주년을 기념해 생명나눔예배를 드렸다고 밝혔다.
2012년 한차례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바 있는 계성교회는 현재까지 72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아픔 가운데 있는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특히 18년째 이곳을 시무하고 있는 신진선 담임목사는 장기기증과 깊은 인연이 있어 이번 생명나눔예배가 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젊은 시절부터 장기기증에 관심이 많았던 신 목사는 2005년 계성교회에 청빙된 이후, 만성 신부전으로 인해 하루하루 힘겹게 투병하던 두 성도의 안타까운 모습을 지켜보며 생명나눔에 대한 의지를 품게 됐다. 2008년에는 뇌사로 세상을 떠나며 장기기증으로 6명의 생명을 살림 고 최요삼 선수의 마지막 모습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신 목사는 2012년 5월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고, 김영옥 사모와 세 딸도 함께했다.
2013년 이들 부부는 3개월 간격으로 나란히 신장을 기증하며 질병으로 고통받던 두 환자와 그의 가정에 기적을 선물했다.
이날 예배에서 신 목사는 “설립 4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날에 성도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생명나눔을 봉헌하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에게 건강과 평강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하니님께서 부어주신 크나큰 사랑을 장기기증으로 마땅히 이웃들에게 흘려보내자”고 말했다.
이날 신 목사의 독려에 힘입어 27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했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신 목사의 착한 마음을 닮은 가족들과 성도들의 아름다운 이웃사랑에 깊이 감동했다”며 “이들의 고귀한 선행과 숭고한 마음이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