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보리교회 이웅조 목사 “위대한 삶의 비결은 섬김이다”

  • 입력 2022.08.02 11:4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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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 말씀을 삶으로 살아낸다는 것은 아마도 성도들에게 있어 죽을 때까지 노력해야 할 가장 어려운 숙제일 것이다. 한국교회와 기독교인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교회를 향해 바라는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답변이 ‘봉사와 섬김’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섬기는 삶을 살라고 말씀하고 있지만, 세상도 교회를 향해 섬김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우리의 섬김을 다시 점검해야 할 계기로 삼아야 한다.

갈보리교회 이웅조 목사가 7월31일 주일예배에서 ‘섬김에 최선을 다하자’ 제하의 설교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섬김에 대해 조명했다.

이 목사는 먼저 “요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은 자기 계발에 있다. 어떻게 하면 자신을 더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느냐에 대한 내용이 베스트셀러 서적과 유튜브의 인기 비결”이라며 “예수님께서도 이땅에서 큰자가 되기 위한 길을 말씀하고 계시지만 세상이 가르쳐주는 방법은 틀렸다는 말로 시작하신다. 세상이 말하는 방향과 방법은 틀렸으니 오류를 반복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고 경계했다.

이 목사는 “우리 삶의 위대함이 어디에서 오는가. 어떤 삶을 살아야 성공한 인생인가.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라’고 하신 말씀에 답이 있다”며 “리더십의 중심은 섬김이 되어야 한다. 남을 위한 섬김이 진정한 삶의 기쁨과 의미를 부여한다”고 ‘섬김’을 강조했다.

가장 위대한 삶을 사는 방법이 ‘섬김’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지만 세상은 자꾸만 거꾸로 흘러간다.

이 목사는 “예나 지금이나 세상 사람들은 거꾸로 살아간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를 섬기느냐가 인생의 성공을 증명한다고 여기고, 많은 이들을 지배하려고 한다”며 “예수님은 그런 사고방식과 문화를 따르려는 제자들에게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의 도움으로 행복해지고 즐거워지고 있느냐가 그 사람의 위대함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라고 주목했다.

또한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다. ‘모든 사람’이라는 것은 섬김의 대상에 선을 긋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남이 사랑할 수 없는 대상을 끝까지 섬기고 사랑하는 사람이 이 땅에서와 주님의 나라에서 가장 으뜸이 된다고 말씀하신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예수님도 섬기며 종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잘 아신다. 우리가 종으로 살 때는 괜찮지만 누군가로부터 종 취급을 당할 때는 화나고 자존심이 상한다. 예수님은 그 경험을 평생 하셨다. 십자가에 달리기까지 조롱과 멸시를 받으셨다. 그런 예수님이 섬김의 삶, 종의 삶을 따르라고 말씀하신다. 이 방법이 가장 뛰어난 자가 되는 방법이라고 알려주셨다”며 “그러한 삶이 줄 진정한 가치와 풍성한 열매를 예수님은 너무나 잘 아시기에 조금 힘들어도 그렇게 살아보라고 말씀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사례를 든 이 목사는 “우영우가 빛날 수 있었던 것은 그녀만의 능력이 아니라 그녀를 묵묵히 지지하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주변인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주변에서 묵묵히 섬기며 배려해주는 이들이 더 빛나보인다. 바로 이런 삶이 예수님이 말하는 가장 위대한 삶이라는 것”이라며 “예수님은 크고자 한다면, 으뜸이 되고자 한다면 섬김의 삶을 살라고 분명히 말씀하신다. 지배하려는 삶이 아니라 낮아져서 겸손하게 남을 높여주는, 예수님의 본을 따르는 삶을 사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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