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화운동본부 ‘AGAIN 다시 은혜로’

  • 입력 2022.08.29 23:13
  • 기자명 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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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복음과 전도만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한국복음화운동본부(대표총재 피종진 목사, 총재 이종인 목사)가 영성수련회를 8월22~24일까지 강릉 베데스다기도원(이강호 목사)에서 개최했다.

 

‘AGAIN, 다시 은혜로’란 주제로 열린 영성수련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멈춘 지 3년 만에 재개했다. 회원들은 주어진 사역의 자리를 지키느라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사모함도 컸다. 하지만 여전히 종식되지 못한 코로나 여파는 회원들의 활동에 제동을 걸었다.

 

예전처럼 모이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상임총재 김원춘 목사, 공동총재 정명희 목사, 복지총재 문용현 목사, 여성총재 김진복 목사, 대표회장 김재홍 목사, 사무총장 강우선 목사, 총괄위원장 양승림 목사, 육영부총재 김현종 목사, 운영부총재 이우성 목사, 실무회장 이혜현 목사, 재정국장 장부선 목사, 여성회장 진오선 목사 등은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기도의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또 은혜로운 찬양으로 섬긴 ‘오직예수’(선정윤 목사, 이순화 사모) 찬양팀은 매시간 곤고한 심령의 문을 열며 곡조 있는 메시지로 감동을 주었다. 개회 예배는 양승림 목사의 사회로 대표회장 김재홍 목사가 ‘찾아오신 예수님’이란 설교를 전하고 문용현 김태자 김현종 목사가 나라와 민족, 북한 동포와 세계 복음화, 한복운 발전과 사역을 위해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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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예배 후 기념촬영

영성수련회를 열며 대표총재 피종진 목사는 “세상이 예수를 미워하는 것은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들 역시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다”라며 십자가의 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이므로 오롯이 자랑으로 삼고 나아가자고 전했다.

 

총재 이종인 목사도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을 때 실패와 압제를 통한 징계를 받고서야 눈물로 회개할 때 긍휼의 사랑을 베푸셨다”며 어려운 시기를 겪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와 사역자, 성도들 모두 하나님의 운영원칙을 기억하며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 예배, 새벽기도, 오전 예배, 저녁 집회, 폐회 예배를 비롯해 문용현 김원춘 목사의 특강 시간 등 순서를 진행하고 낮에는 휴식과 교제를 위한 외부 산책을 즐겼다. 회원들은 오랜만에 만남을 통해 화기애애한 대화가 끊이지 않았고 서로의 손을 맞잡으며 화목을 다졌다.

 

해마다 영성수련회를 강릉 베데스다기도원에서 갖는 것은 원장 이강호 목사가 한복운 지역 총재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정성과 최선으로 반겨주는 사모 최정혜 목사의 섬김 때문이다. 새벽부터 손수 아침 식사를 준비하며 주님의 사랑으로 기도원을 찾은 발길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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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큐 파티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국복음화운동본부 설립 배경에는 한경직 목사를 짚을 수밖에 없다. 온건한 복음주의 교회 일치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보수와 진보 진영을 연합하는 전도 운동을 일으켰다. 1964년에 김활란 박사와 함께 시작했던 전국복음화 운동은 개교회의 활동에서 교회 연합을 통한 전국적인 복음화 운동으로의 전환을 가져왔다. 1950년대 교회 분열을 극복하고 교회 연합을 통한 교회 성장의 계기가 되었던 전국복음화운동은 이후 1970년대와 1980년대의 대형전도 집회를 통한 한국복음화 운동에 중요한 공헌을 한 것이다.

 

한국복음화운동본부는 성령운동, 복음화운동, 개혁운동, 통일운동, 부흥운동을 전개한 한국과 세계에 성령의 불길을 지피는 도화선 역할을 목표로 신현균 목사에 이어 현재 피종진 이종인 목사 계보를 승계하며 활동하고 있다.

 

1973년 9월 한경직 목사의 주도로 백낙준, 김옥길 박사 등이 창립하여 범교단적으로 전개되다가 80년 후반부터 활동이 중단되었으며, 2004년 10월 8일 신현균, 이종인, 박희종, 박요한 목사 등이 재출범을 다짐했다.

 

그 후 2005년 1월 17일 산성교회에서 30여 명 회원이 모여 각 지역 대표본부장 및 중앙본부 임원을 선임하고, 2005년 5월 16일 취임 감사예배를 강남중앙교회에서 드리며 총재는 종신직으로 정관에 명시하고 신현균 목사를 2대 총재로 추대하게 되었다. 이어 신현균 목사가 소천하자 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피종진 목사를 3대 총재로 선임하게 되었다.

 

한국복음화운동본부는 명실공히 순수한 복음 단체로 회원 상호 간의 돈독한 화평을 이루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자 월례회를 통해 지속적인 기도 운동과 미자립교회 지원 부흥회, 기도원 집회, 개교회 부흥회 등을 펼치고 있다.

 

영성수련회 폐회 예배를 마치며 선물과 음식을 나누며 서로의 건강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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