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 제27차 정기총회 개최…신임감독 원형석 목사 선출

  • 입력 2022.09.22 22:3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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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예수교대한감리회 제27차 정기총회가 9월22일 수원 반석중앙교회에서 ‘더 충성하는 총회’라는 주제로 열려 신임감독에 원형석 목사(창곡제일교회)를 선출했다.

취임사를 전한 원 신임감독은 “부족한 저를 감독으로 선출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주어진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교단을 위해 충성봉사하며 헌신하겠다. 많이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105명의 대의원들이 초청된 가운데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교단의 리더십을 세우는 동시에 코로나 엔데믹의 중대한 시기에 교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고 설정했다.

특히 오랜만에 한 자리에 회집한 예감의 목회자들은 서로 반갑게 교제하는 가운데 은혜롭게 총회에 참여했으며, 교단을 체계적으로 세워가기 위한 진통 속에서도 화합과 발전의 방향으로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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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철 감독(고정중앙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회무는 회원점명과 개회선언으로 시작해 감독보고와 국장보고, 감사보고, 회계보고, 신학교 보고, 감독협의회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교단의 리더십을 새롭게 선출하는 감독선거에 있어 최영철 목사와 원형석 목사가 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경선이 치러졌다.

투표에 앞서 마련된 정견발표회에서 최영철 목사는 “오랫동안 교단 간사로 일해왔고, 다년간 총무국장으로 섬기면서 교단을 위해 헌신해왔다. 지난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감독으로서 교단을 세워가기 위해 몸부림쳤다”며 “어머니가 가족을 위해 희생하듯이 내 몸을 던져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이 감독이 되어야 한다. 그럴 때 교단에 희망과 비전이 있는 줄 믿는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원형석 목사는 “오랫동안 예감 교단에서 목회해왔고 이제 은퇴를 앞두고 있다. 목회자로 부름받은 소명의 마지막 시간을 교단을 위해 헌신봉사하겠다는 다짐과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젊은 시절에는 남들을 지적하고 판단하여 미움도 많이 받았지만, 나이가 들고 보니 부족한 나 자신이 보인다. 나의 부족함이 얼마나 큰지 잘 알지만, 이 자리에 서고 보니 잘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감독이 되고 안 되는 것은 하나님께 맡기고자 한다”고 소견을 밝혔다.

예감의 감독선거는 헌장에 따라 2/3 이상을 득표해야 당선될 수 있다. 이날 첫 번째 투표에서는 2/3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다수결로 하는 두 번째 투표까지 진행하고 나서야 당락이 결정됐다.

기호1번 최영철 목사가 31표, 원형석 목사가 51표를 득표함에 따라 원형석 목사가 신임 감독으로 최종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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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석 목사(좌)와 최영철 목사(우)가 선거를 마친 후 함께 인사하고 있다.

뒤이어 진행된 이사장 선거에서는 윤석호 목사(선교감리교회)가 선출됐으며, 신학교 학장 신재혁 목사(반석중앙교회), 대학원장 최창규 목사(한강중앙교회)가 선정되어 대의원들의 인준을 받았다.

아울러 국장들까지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제27차 예수교대한감리회를 이끌어나갈 일꾼들이 갖춰졌다.

한편 회무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이범식 목사(대덕교회)의 인도로 신재혁 목사가 기도하고, 황원상 목사(호산나교회)가 에스겔 13장1~7절 성경봉독한 후 안계수 목사(아름다운교회)가 ‘여호와가 보낸 자가 아니라’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김성철 목사(새축복교회)의 봉헌기도에 이어 김창기 목사(충주감리교회)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쳤다.

예감 제27차 총회 신임원은 △감독 원형석 목사 △서기 김창규 목사 △부서기 방만영 목사 △회계 이상근 목사 △부회계 정효근 장로 △감사 박미순 목사 김영식 장로

△신학교 이사장 윤석호 목사 △학장 신재혁 목사 △대학원장 최창규 목사

△총무국장 이범식 목사 △전도국장 신광근 목사 △교육국장 전덕호 목사 △청소년국장 이상근 목사 △재산관리국장 송미녀 목사 △선교국장 박정아 목사 △은급국장 이주방 목사 △사회국장 한석호 목사 △부녀국장 김혜숙 목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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