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9.26 한국교회 섬김의 날 개최

  • 입력 2022.09.27 15:4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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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주심 본당 가득 메운 5543명, 회복의 소망과 부흥의 열망으로 참여

“주여, 부흥의 은혜를 주옵소서! 우리의 사역이 시시하지 않게 하소서. 주가 영광스럽듯이 우리의 사역이 영광스럽게 하소서!”

사랑의교회 안아주심 본당을 가득 채운 5543명의 목회자와 사모들의 폭발적인 기도가 터져나왔다. 두 손을 주께로 향하고 부름받은 소명에 다시금 헌신을 되새기는 사명자들은 눈물의 기도를 간절함으로 쏟아냈다.

사랑의교회가 한국교회의 재부흥을 바라며 마련한 ‘9.26 한국교회 섬김의 날’이 9월26~27일 양일간 성대하게 진행됐다. 참여자 5000명을 등록받았으나 일찍이 정원을 넘겨 5543명이 신청했고, 사랑의교회 입장줄은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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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과 분홍색 티셔츠로 갈아입고 본당을 메운 인파는 일대 장관을 이뤘고, 다시 일어서는 한국교회를 향한 희망과 소망과 열망이 예배당을 압도했다.

개회예배 설교자로 강단에 선 오정현 목사는 “한국교회는 대단하다. 수천년 동안 이어져온 민족종교를 100년 만에 바꾼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한국교회의 저력을 확인했다.

이어 “하나님은 한국교회에 말씀자본을 주셨고, 기도자본을 주셨다. 뿐만아니라 헌신의 자본, 순교의 자본, 주일성수의 자본 등이 있다”며 “이번 한국교회 섬김의 날을 통해 우리가 받은 자본들이 회복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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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안디옥교회의 부흥을 재현해야 한다고 외치며 “목회자가 깨어있어야 한다. 믿음의 모험을 시작하는 우리가 되길 원한다. 생각의 틀을 바꾸어 절대적인 권위의 말씀이 온 성도들에게 스며들어갈 수 있도록 목회자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나아가 “안디옥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주의 손이 함께하셔야 한다. 하나님 앞에 박박 엎드려야 한다. 목회는 주의 손이 함께하는 것”이라고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목사는 “주의 손이 함께하는 교회는 영광스러운 교회다. 그럴듯한 말로 교회를 분열시키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 그 누가 얕잡아볼 수 있는 교회가 아니다”라고 한국교회 영광의 회복을 외치며 “우리가 오늘 한편이 되어 주의 사역의 강물에 함께 풍덩 빠져보자”고 청했다.

26~27일 양일간 진행된 섬김의 날 행사는 세 차례의 회복 메시지가 선포됐고, ‘코로나 극복의 비밀병기’라는 주제로 네 차례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 외에도 특별공연과 부흥을 위한 Q&A, 산상기도회, 은혜 나눔의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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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한국교회 섬김의 날’에는 국내외로부터 축하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예장합동 권순웅 총회장은 “지쳐있는 하나님의 종들에게 영적 리더십의 불이 필요할 때 사랑의교회와 오정현 목사님의 크고 아름다운 섬김을 통해 부흥의 불이 임하게 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고, 침신대 김선배 총장은 “서로를 보듬고 돌보는 힘을 키울 때 회복을 넘어 부흥을, 다시 일어섬의 은총을 경험할 수 있다. 한국교회를 섬기는 거룩한 사랑의 실천이 코로나의 강을 건너는 교회들에 새로운 희망을 주는 동력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할렐루야교회 김상복 원로목사(카이캄 고문)는 “예수님은 섬기는 자가 바로 금메달리스트라고 말씀하신다. 사랑의교회가 좋은 열매를 많이 맺어서 전 세계에 큰 축복의 채널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모든 분들이 회복의 은혜를 경험하시기 바라며, 한국교회가 이웃을 섬기고 희망을 전하는 공동체로 거듭나길 응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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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는 이번 섬김의 날을 통해 한국교회 ‘5대 정신(5R)’의 구현을 도모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몰고 온 내외상으로부터의 회복(Restoration) △부름받은 사명의 길로 묵묵히 달음질하겠다는 재헌신(Rededication) △한국교회 예배의 재건(Reconstruction) △복음에 적대적인 이 땅의 재복음화(Reevangelization) △100% 현장예배 회복과 100% 온라인 사역 회복을 통한 부흥(Revival) 등 5R을 제시하고, 한국교회가 대안과 해결점을 발견하여 한국교회 역사의 전환점을 마련하게 되길 소망했다.

나아가 복음주의 교회가 수호해야 할 7가지 핵심가치로 △성경의 절대권위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 △성령의 능력과 주권 △세계선교의 절박성 △공교회의 중요성 △평신도 사역의 소중성 △믿음의 세대 계승과 가정의 가치를 제시하고 한국교회가 모두 함께 지켜갈 것을 요청했다.

오정현 목사는 “어느 때보다 사역의 돌파구가 필요한 이때, 귀한 동역자들과 함께 거룩한 지혜를 모으고자 사랑의교회가 ‘926 한국교회 섬김의 날’이라는 플랫폼을 준비했다. 지금도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주님 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해 진액을 쏟으시는 모든 지역교회 목회자들과 뜨거운 형제애를 나누고 위로하며 복음의 능력으로 충천되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926 한국교회 섬김의 날’은 우리의 생명 되시고 소망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이 드러나고, 참석하시는 한국교회 동역자 여러분 한분 한분을 섬기기 위한 잔치”라며 “이 자리를 통해 따뜻함과 감동의 물결이 여러분이 섬기는 교회에 전해져 회복을 넘어 부흥을 경험하는 놀라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길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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