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 창립100주년, 9만 회원 함께 감사 고백

  • 입력 2022.09.30 23:32
  • 기자명 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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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100주년을 맞은 한국YWCA연합회(회장 원영희)가 9월29일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한국YWCA 창립100주년 감사축제’를 개최했다.

원영희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YWCA 100년은 우리들만의 100년이 아니라 여성운동의 100년이요, 기독여성운동의 100년”이라며 “연합회와 52개 회원 YWCA의 모든 활동가들과 회원들, YWCA의 정의, 평화, 생명운동에 함께해 주신 시민들이 함께 맞는 100주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감사축제는 100년의 여정에 함께한 자원활동가와 실무활동가, 봉사와 헌신으로 함께한 개인과 기관에 대한 시상식,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또한 YWCA의 정신과 뜻에 입각하여 YWCA성장, 발전에 공이 큰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YWCA 대상’(강교자 한국YWCA연합회 명예연합위원, 차경애 한국YWCA연합회 명예연합위원)과 YWCA발전을 위해 현저한 공을 세운 자원활동가에게 수여하는 ‘문태임상’ (최현자 청주YWCA 증경회장, 황혜숙 고양YWCA 증경회장, 김형남 전주YWCA 증경회장), YWCA 발전을 위해 현저한 공을 세운 활동가에게 수여하는 ‘박에스더상’ (이희경 세종YWCA 사무총장, 이신선 서귀포YWCA 사무총장) 등이 수여됐다.

아울러 전국 YWCA 회원을 대상으로 50년 봉사상 15명, 40년 봉사상 25명, 30년 봉사상 78명, 20년 봉사상 138명 등의 봉사상이 시상됐다. 실무활동가들에게는 30년 근속상 6명, 20년 근속상 69명, 10년 근속상 188명 등의 근속상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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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CA의 100년의 여정에 함께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하는 감사패는 권오형 삼덕회계법인 대표, 김주영 법무법인 한누리 대표변호사, 표대중 노무법인 대표노무사, 소셜디벨로퍼그룹 더함, 세계YWCA, (주)한국씨티은행에게 수여됐다.

한국YWCA연합회는 YWCA를 후원한 후원자들의 헌신을 영예롭게 기리면서 특별히 감사를 표하기 위해 ‘ YWCA 아너스 소사이어티’를 제정했다. 총 1억원 이상 후원자들이 멤버가 되며, 2022년 9월 현재 12명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YWCA가 전지구적 과제인 기후위기, 평화, 탈핵운동 등을 지역사회 속에서 시민과 함께 해결하고자 결단하고, 에큐메니컬 기독운동단체로서 교회를 넘어 사회를 변화시키는 일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을 결단했다.

한편, 유관순 기념관 입구에 마련된 오픈부스에서는 ‘세상을 살리는 100개의 프로젝트-흥청망청’, ‘YWCA 1922 장학금’ 등 청소년, 청년들을 위한 응원과 모금 참여, 우리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여성운동과 생명운동 생각해 보기, 새로운 한국YWCA 회가 작사에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감사축제 참석자들에게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한국YWCA는 1922년 일제 강점기에 ‘조선여자기독교청년회’로 시작하여 100년의 역사를 이어온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여성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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