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10주년 ‘오로지 힘쓸 일’ 주제로 보름간의 선교축제 열어

  • 입력 2022.10.04 18:2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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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파리 벨기에 독일로 자유평화통일기도회 이어가

소강석 목사 “교회 4.0시대, 목회 황금시대를 열어가자”

전 세계로 흩어져 뿌리내린 한인 디아스포라들과 함께 세계선교의 과업을 이뤄가고 있는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신화석 목사, 이하 세기총)가 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10주년 기념 선교대회’를 시작으로 보름간의 선교축제를 이어간다.

‘오로지 힘쓸 일’이란 주제로 열리는 세기총 선교대회는 더케이호텔에서 무주태권도진흥재단, 국내 기독교 성지에 이어 프랑스 파리와 벨기에 브리쉘, 독일 베를린으로 이어지며 세미나와 성지순례, 기도회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대회사를 전한 신화석 목사는 “여느 대회처럼 말잔치, 지식잔치, 이벤트로 끝나는 허무함이 아니라 가슴이 설레이고 바로 이것이 성도들의 모임의 모델이라는 감동이 있는 대회이길 소망한다”며 “바로 내가 성도로써 이번 대회 주제처럼 오로지 힘쓸 일이 무엇인지 각성하고 그런 성도의 모습으로 세워지고 드러나는 일에 힘써 노력해서 성도의 행복을 충분히 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준비위원장 황의춘 목사는 “세기총은 세계 속의 한국인 크리스천들의 신앙과 정신을 묶어내는 기관으로 세워졌다. 180여개국에 산재한 한인 개혁교회가 하나로 연대하여 이 세대와 사회에 연합과 일치된 목소리로 공동대처가 절대 필요했다”며 “우리는 세계한국인 기독교의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가고 있고, 세계선교와 조국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제 역동적으로 나아갈 청년 20년으로 도약하려는 자리에 축하해주시는 여러분을 환영하며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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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교대회에는 국내는 물론 미주 17개국과 아프리카 13개국, 유럽 26개국, 아시아 19개국 등 전 세계 세기총 지회와 선교사들이 같은 비전으로 함께하는 기념비적인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드려진 10주년 기념대회 개회식은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장황영 목사(수석상임회장)가 대표기도하고, 김동근 장로(몽기총 법인회장)가 마태복음 9장16~17절 성경봉독한 후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세계교회 4.0시대를 향하여’ 제하의 설교말씀을 전했다.

‘로마가 어떻게 흥했는가’에 주목한 소 목사는 “로마는 500년 동안 15만 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미줄 같은 도로를 뚫고 연결하여 로마 제국을 네트워크화했고, 이것이 복음의 통로가 됐다”면서 “세기총 10주년을 맞아 전 세계에 있는 세계 기독교인들이 힘을 모아 4.0교회를 이루길 원한다”고 말했다.

소 목사는 “탈종교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고, 기존 교회에 대한 거부감은 커질지라도 하나님을 향한 신심과 종교적 욕구, 영성에 대한 갈망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적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목회자와 교회가 제 역할을 한다면 오히려 목회 황금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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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 목사는 ‘교회 4.0시대’는 초대교회이자 사도적 교회를 말한다고 설명하며 오늘날의 언어로 ‘플랫폼 교회’라 말하고 싶다고 소개했다.

이어 “하나님의 임재와 운행으로 말미암은 생명 가득한 말씀, 복음의 생명력을 경험하고 온갖 은혜를 세상 밖으로 흘려보내는 ‘플랫폼 교회’로서 ‘교회 4.0시대’를 열기 위해 신앙과 신학의 본질, 초대교회적 원형교회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주님의 강력한 임재와 운행하심을 회복하고, 교회 이미지와 브랜드를 복원해야 한다”면서 “세기총 10주년 기념 선교대회를 맞아 세계 한인 기독교인들이 서로 은혜를 방출하고 생명 안에서 네트워크를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박희소 목사(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초대 대표회장)와 조일래 목사(법인이사장),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송태섭 한교연 대표회장, 알탄쳐지 몽골복음주의협회 회장, 장석민 목사(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승천 목사(유럽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다.

장석민 대표회장은 “세기총은 오대양 육대주에 산재해 있는 한국인 교회들을 연결해 하나로 묶고,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상호 기독교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세우는 일에 매진하고 있음에 그 공헌은 실로 크다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세기총 10주년 기념행사는 새로운 하나님 나라 건설의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되리라 믿는다. 이번 기념대회를 통해 믿음을 믿음되게 할 뿐만 아니라, 교회를 교회되게 하고, 기독교를 기독교되게 하는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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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세기총은 10주년을 맞아 다문화가정과 소년소녀가정, 미혼모, 고아원 퇴소 청년, 코피노, 홀사모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격려하며 성금을 전달했다.

조사라 찬양선교사와 지구촌선교회 워십선교단, 미국 뉴저지 목사합창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장석진 목사(세기총 2대 대표회장)가 축도함으로 개회식을 마쳤다.

세기총은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과 8일 한국기독교 성지순례, 5~7일 10주년 기념 선교 세미나에 이어 9일 안디옥교회에서 ‘10주년 기념예배 및 한반도 자유평화통일기도회’를 가진 뒤 11~19일 일정으로 파리와 벨기에, 독일에서 자유평화통일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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